[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4-09-30 13:54:19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9월 14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59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예수와 연합한 자로서 복음 전할 것

| 김도원(대학청년회 1부)


6년 전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 오고 있으나, 지난날 신앙생활 하던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므로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이번 침례식에 자원한 것도 연세가족으로서 침례는 받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으로서 참석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식을 위해 기도하면서 침례의 참된 의미를 알았고 침례를 받아야 하는 목적도 분명히 깨달았다.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이고 구원의 표이자 고백”이라는 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내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나옴으로서 이전의 나는 죽고 새사람이 되어 주님께 구원받았음을 나의 몸으로 주님 앞에 고백한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된 것이다. 내 구주 예수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라는 은혜의 현장이 나에게 허락되었다는 것을 깨닫자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이어 그동안 영적으로 무지하여 침례를 그저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행하는 행사로만 여겨 사모하지 않았음을 깨달아 회개했고, 주님과의 연합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피 흘려 날 살리신 은혜에 감사하지 못했다는 것도 알게 되어 깊이 회개했다. 하나님의 하나뿐인 아들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실 만큼 내가 구원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지 못했다는 것도 깨달아,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심정을 알지 못한 지난날을 애타게 회개하기도 했다.


침례세미나를 들은 후 침례탕 앞에서 대기하면서 기도했다. ‘주님, 저처럼 예수님께 잘못을 많이 저지른 자가 이런 큰 은혜를 입고, 이제 침례 받음으로써 주님과의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합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침례 받게 하셔서 주님과 연합하는 자로서 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침례를 앞두고 감사와 기쁨에 가슴 벅차 눈물이 절로 흘렀다. 침례를 받고 구원받았다는 신앙 고백을 함으로써 내 영혼이 기뻐하며 흘리는 눈물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침례식 이후 신앙생활 하는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일을 나 몰라라 하며 충성과 전도의 자리를 외면해 왔고 다른 이에게 예수 전하는 일이 자신 없어 전도하기를 마다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사역에 연합되어 예수의 증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러 이 땅에 오신 것처럼 나도 예수님의 발걸음을 좇으며 예수를 증거하겠다고 다짐했다. 주님이 날 죽기까지 사랑하셨으니 나도 주님을 죽기까지 사랑하고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자로서 살아가리라!


지난 2018년부터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영적 세계와 마귀역사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기까지 성경에 예언된 세상의 흐름을 듣고 깨달으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었다. 담임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 세상이 결국 어디로 다다를지 되새기며 경계할 수 있었고, 내 영혼을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하는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를 알고 보고 대적할 수 있어 무척 감사했다.


또 총괄상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성경 지식과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을 수 있어 감격스럽다. 혼자 성경을 읽을 때는 알 수 없었을 주님의 마음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되고, 주님의 심정을 알게 되면 부르짖어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다. 특히 “세상에서 유행하는 것들은 항상 빠르게 지나가고 바뀐다”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의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기도하고 있다.


복된 교회와 복된 목자를 만나 영적 전쟁을 승리하도록 인도해 주시는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 받은 것 기억하며 성령님만 따라

| 심미영(73여전도회)


그동안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하며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한 여전도회원이 침례를 받으면서 나에게도 침례 받을 것을 권했다. 하루는 침례세미나가 담긴 말씀 파일도 보내 주었는데, 침례에 관해 성경적으로 세밀하게 알려 주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침례가 무엇인지 그제야 바로 알게 되었다. 과거 중학생 시절에 침례를 받았으나, 어찌 보면 그 당시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고 성령의 역사도 알지 못한 채 침례를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침례식에 자원해 침례를 받으며 주님과의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는 은혜를 경험했다. 예수와 죽고 예수와 사는 자로서 성령과 연합해야 하는데, 예수와 죽고 예수와 사는 삶을 살지 못한 내 지난날을 깨달은 것이다. 육신의 소욕 때문에, 비신자 남편 때문에,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나와 내 주변 상황을 탓하며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무시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


침례식을 앞두고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오늘 침례식이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 진실하게 신앙 고백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계속 기도했다. 주님을 겨냥해 간절히 기도하다 보니 주변의 소음도 들리지 않고 감격의 눈물만 계속 흐를 만큼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데 오롯이 마음을 쏟았다.


지금도 지난 토요일 침례식에서 주님만 바라보며 눈물로 고백한 기억이 생생하다.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기준 삼아 살아야하는지 망각할 때마다 침례 받은 날의 눈물과 회개 그리고 기도를 떠올리고 돌이키며 성령의 인도 따라 살기를 소망한다.


모태신앙으로서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해 왔으나,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는 은혜나 성령의 역사를 잘 몰랐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 같은 생명의 강단을 만나게 하시고 시간시간 진리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게 하시고 기도하여 응답해 주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와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나처럼 세상 정욕으로 가득하고 나약하고 미련하고 무지한 자를 사용해 주시고, 직분을 맡겨 충성하도록 하시는 것도 감사하다. 참으로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침례를 받도록 권면해 준 여전도회 식구와 침례 받은 것을 축하해 준 73여전도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73여전도회원들이 침례받은 심미영 성도와 배명희 성도(뒷줄 왼쪽에서 첫째와 둘째)를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님과의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

| 이나윤(85여전도회)


얼마 전까지 침례가 무엇인지 깊이 알지 못했으나, 이번 침례식을 앞두고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침례가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마28:19~20)라고 마지막 유언처럼 명령하실 만큼, 침례는 주님이 하신 말씀대로 올바르게 지켜야 할 교회의 중요한 의식임을 알게 된 것이다.


침례를 받기 전 기도하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면서 ‘주님, 이 죽을 죄인을 살리시려고 온갖 고난과 핍박을 당하시며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까. 내 구주 예수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을 올려 드렸다. 침례식과 함께 진실한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리도록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며 그동안 기도생활과 예배생활에 더 마음 쏟지 못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세상에 빠져 주님 앞에 죄짓고 살면서도 천국에는 가겠다며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게 너무나 부끄러웠고, 이제 주님과 연합을 고백한 것처럼 더 회개하여 주님과 뜻을 같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침례식 이후 여전도회 직분자들이 침례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꽃과 성경책을 선물로 안겨 주었다. 무척 무더운 날이었는데도 축하해 주러 마음 써주신 게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왔다. 주님께 신앙 고백한 것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눈물로 회개기도 하고 영적생활 승리하여 꼭 천국에 가고 싶다. 주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설명>85여전도회원들이 침례 받은 이나연 자매에게 꽃다발과 성경책을 선물로 건네면서 축하하는 모습.


위 글은 교회신문 <86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