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다니엘 선교사(파키스탄)

등록날짜 [ 2006-09-13 09:56:57 ]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된 제34차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다니엘 선교사를 만나보았다.
 
다니엘 선교사 (파키스탄)
 
근로노동자로 한국에 왔다가 파키스탄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샤몬다니엘 선교사(42세)는 요하나바드에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를 세웠다. 현재 3년째 되는 이 교회의 예배처소는 인근 칼넥나갈, 판도저 등 4곳이며 성도 수는 전체 192명이다. 모든 것이 가족단위로 이뤄지는 나라의 풍속대로 다니엘선교사의 부인 파르빈(41세)과 7명의 자녀가 한마음으로 선교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큰딸 사니따(23세)는 장년부에서 성경과 자국어를 가르치며, 둘째딸 아니따(19세)는 주일학교 전도사로 활동, 신학생인 큰아들 사이만(22세)과 둘째아들 소폰은 칼넥나갈과 판도저 예배처소에 3-4시간이상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여 예배를 인도한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온가족이 처음부터 협조적인 것은 아니었다. 2003년 겨울,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받아 7차 단기선교팀과 함께 귀국했을 때 가족 중 아무도 그를 환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돈을 더 벌지 왜 빨리 왔냐는 눈치였다. 단기선교팀의 기도로 가족들이 변화되었지만 당장 생계를 걱정하는 부인과 오토바이(한국의 택시)로 생활비를 벌던 아들이 아버지의 사역을 반대했다. 돈을 벌면서 사역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단기선교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 온 다음날, 귀가 아파 병원을 찾았고 귀 암 진단을 받았다.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고쳐주소서'그는 회개하며 기도했고 다음날 찾은 병원에선 정상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돌아오지 말라는 가족들의 전화를 받고 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이번엔 반대쪽 귀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심에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어 귀국길에 올랐고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됐다.

변화와 새로운 시작
2005년 본교회 김종선 사모님과 단기선교팀이 사역지를 방문하여 집회를 열었다. 사모님은 참석한 전 성도와 가족들에게 기도를 해주셨다. 그 후 그의 사역을 반대하고 불순종하던 부인과 아들이 순종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계속되는 성령의 역사 가운데 요하나바드에 성전부지를 구입, 2007년도부터 성전건축 예정이다.

기도제목
1. 성전건축에 풍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2. 무슬림 청년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시고,
3. 사역 가운데 안전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오.
방주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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