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땅에서 맞는 추석축복성회의 ‘은혜’

등록날짜 [ 2007-10-10 08:57:55 ]


수원 흰돌산 수양관에서는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추석 명절을 보내는 외국인 지체들과 함께하는 ‘추석 문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추석날인 9월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해외선교국 영어권 사역실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바울관 마당에서 점심을 나누고, 8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모임을 가졌다.
1부 예배에 이어 열린 기도모임에서 각 국가별로 그룹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나라와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사모함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26일에는 오후 3시부터 해외선교국 전체가 함께하는 ‘외국인 초청 페스티벌'이 열렸다.
80여명의 내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색소폰 연주, 듀엣 찬양, 트롬본 연주, 드라마와 발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1시간 30분간 펼쳐졌다. 그중 특별히 중국권사역실의 박영선 형제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프뉴마 발레단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헬라어로 성령이라는 뜻의 ‘프뉴마' 발레단은 지난 여름 중국으로 조선족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조선족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품어오던 중, 이번 추석성회에 중국인들이 다수 참석한다는 소식에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춤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였고, 약 30분간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중국인 동홍뢰 형제는 매주 금요일마다 중국사역실원들이 심방하여 함께 예배하던 중에 지체들의 간절한 권유로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이번 추석 성회에 참석했다.
수양관에 와서 윤석전 목사의 설교에 진실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병 고침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 아닌 진실임을 확실히 알게 됐고, 앞으로 성경을 많이 읽으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길 원하는 마음을 밝혔다.
그리고 발레 공연을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 이들은 여느 명절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많아서 더 좋았다고 전하였고, 이러한 즐거움은 당일 저녁 은사집회에서 8명의 외국인이 방언은사를 받는 등 은혜의 기쁨이 넘쳤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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