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연세중앙교회에서 이번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동안 장년부성회부터 목회자세미나까지 한 달 동안 참석하기 위해 넥선교사 사모 기누와 모헌 집사가 7월 27일 한국에 왔다.
한국에 노동자로 나갔던 남편 넥이 연세중앙교회 파송선교사가 되어 되돌아온 지 어느덧 5년. 슈퍼마켓을 차리려던 돈을 교회 사역에 쏟아붓고 힌두교 등 우상숭배하던 주민들을 전도하여 150여 명으로 부흥시켰으며 교육관까지 만들었다. 앞으로 700여 명이 들어가는 교회건축의 비전을 가지고 사역하는 넥 선교사가 사역의 동역자인 기누 사모와 모헌 집사가 성령충만을 받아 사역의 파트너로 돌아오길 고대하고 있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 교회 신문사는 청년성회 기간에 기누 사모와 인터뷰하였다.
▶ 이번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어떤 은혜를 받았습니까?
네팔 연세중앙교회에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네 명 정도예요. 이번 성회에 방언은사를 받았는데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요. 직접 성회에 참석하니 많은 은혜를 받게 되고 많은 감동도 받았습니다. 네팔 교회 에 가서 더욱 많은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성회에 하나님께서 “너는 기도가 부족하니, 네팔에 가거든 기도 많이 해라”는 음성도 직접 들려주셨어요.
연세중앙교회에서 사주신 땅이 있는데 성도들이 교회건축할 비용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어요. 성전을 지으면 윤석전 목사님이 네팔에 오셔서 성회를 인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 처음 남편 넥이 한국에 일하러 갔다가 선교사로 변화되어 돌아왔을 때 놀라지 않았는지요.
사실 처음엔 남편이 기독교를 믿는지도 잘 몰랐어요. 집에서 특별한 말을 하지 않고 성경책만 읽어주더니 어느 날 자신이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했어요. 저도 4개월 후부터 교회에 따라갔는데 교회에 가서 찬송하고 예배드리니까 자꾸만 기뻐 웃음이 나왔어요.
▶ 넥 선교사가 주의 일만 하니 생활에 어려움도 많지 않았나요?
처음엔 ‘넥이 다시 외국에 나가서 돈 벌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우리에겐 하나님밖에 없고 하나님이 모든 어려움을 책임져 주시는 것에 대해 믿음이 생겼어요.
▶ 3년 전엔 힌두교를 믿는 남편이나 부모로부터 매를 맞아 팔이 부러지는 등 심하게 핍박받는 여자 성도들을 위해 한국에서도 기도했는데 그들은 지금 어떻습니까?
지금은 핍박하던 가족들도 많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핍박이 많이 사라졌어요.
▶ 2007년 5월에 김종선 사모가 네팔에 가서 성회를 인도하고 성도들의 침례를 집례했는데, 그 때 어땠습니까?
사모님이 식사도 못하시고 계속 금식기도를 하셨어요. 몹시 피곤하고 힘드실 텐데 저렇게 하시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어요.
▶ 사모로서 어떤 역할 하기를 원하십니까?
나도 직접 성도들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며 예배를 인도하고 심방도 하고 싶어요. 주의 일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신앙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