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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교 사역 시작
최병기 선교사는 1989년 군 제대 후 필리핀 루손 나사렛 신학대에서 2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면서 필리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구체적인 비전을 달라’는 기도가 시작됐다.
1991년 4월, 최병기 목사는 필리핀의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94년 4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초대 글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의 찬양 단원, 중고등부 교사, 청년회 전도사로 하나님은 충성의 지경을 넓히셨고 2002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5년도 6월,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필리핀에 도착해서 열흘 만에 가정교회를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최소한 2년 정도 어학도 하고 문화도 익히면서 천천히 사역을 하라고 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필리핀 사역을 위한 준비 기도가 있었고, 본 교회의 많은 중보기도자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지체할 수가 없었다. 필리핀의 수많은 영혼을 살리기 위해 바로 사역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본 교회와 똑같이 매일새벽예배, 삼일 1부와 저녁예배, 금요철야 1~2부, 주일낮 1~2부와 저녁예배, 주일학교, 주일청년회활동, 매일저녁기도회 등을 진행했다.
3주 후에 서울에서 대학생 단기선교팀 20명이 와서 2주간 함께 사역을 하면서 12번 정도 집회를 열었다. 2주 동안의 전도집회를 통해서 결신한 사람들이 지금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으며, 그 때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많은 기사와 이적들이 일어났었다. 선교팀들이 열심히 사역을 하고 돌아가면 결신한 그들을 중심으로 계속 심방하면서 지경을 넓혀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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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 중보기도사역자들의 기도의 위력
필리핀에 도착할 당시 최 선교사의 세살 된 딸이 아토피가 있었는데 어느 날 몸 전체에 아토피가 퍼지면서 아이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기에 본 교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일주일 후에 아토피가 아이의 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하나님은 시공을 초월해서 응답하신다는 확실한 경험을 했다. 이런 응답이 지금까지의 사역 가운데 이어지고 있다고 최 선교사는 고백한다.
2005년부터 연세중앙교회 단기 선교팀이 매년 필리핀 선교를 위해 떠난다. 매번 단기선교 집회 때마다 악한 마귀의 방해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특별한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본교회 중보기도자들의 엄청난 기도의 함성이 사역을 감당해 나가는 일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이전한 성전은 최 선교사가 4년 전에 그곳으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시작하면서 본교회에도 기도를 부탁했었다. 넓고 깨끗한 건물을 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전이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건물 주인은 너무 비싼 가격을 요구했다. 최 선교사는 절반 가격을 제시하고 계속 기도했다. 그런데 주인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결국 절반 가격에 계약할 수 있었다.
분명히 하나님은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고픈 마음이 있는 사람들, 즉 기도에 동참하는 그 기도의 힘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역을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또 한 번 체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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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빵가연세중앙교회의 선교 비전
필리핀은 7600만 인구 중에 75%가 로마가톨릭이며 전체 인구 중 7~9%만이 복음적인 기독교인이다. 전체 인구의 6%가 이단종파에 속해 있다. 수백년간 지배해 온 가톨릭의 영향으로 이 곳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2005년 6월, 최병기, 박영신 선교사 파송으로 개척된 빰빵가연세중앙교회는 어린이 10명과 어른 1명, 청년 1명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본 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설립 1주년에는 어린이, 청장년 모두 합해 100여 명이 구원받았으며, 2주년 예배에는 성도 150여 명으로 부흥했다. 개척 4년 만에 현지인 성도 재적수가 청장년 120명, 어린이 15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예배 공간이 부족하여 지난 8월 초에 100평 면적의 건물로 이전하여 김종선 사모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를 드렸다.
현재 20여 개의 전도구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심방과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복음화에 주안점을 두고 교사와 리더들이 현지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예수의 생애를 드러낼 수 있는 많은 일꾼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생 선교에 치중하고 예수 잘 믿는 대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을 변화 시키고 선교사로 파송될 수 있도록 양육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 나와 있는 필리핀 사람들을 복음 안에서 잘 훈련시켜 본국에 선교사로 파송하여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 선교사는 그 모든 일을 감당하기 위해 그와 그 가족이 성령충만함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낼 힘을 갖도록, 또한 기도처소와 예배처소가 더 많이 마련되도록 중보기도자들의 간절한 기도를 요청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