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⑦ - 인도 양철근 선교사

등록날짜 [ 2009-11-17 17:12:44 ]

한국기업의 좋은 이미지 등 선교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


살롬,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9년도에도 주님께서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많은 일들을 이루시고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변함없이 저희를 주님께서 사랑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희를 위해, 인도 선교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하여 주신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인도는 지금

① 인도와 한국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인구 세계 2위(11억 5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세계 12위, 구매력 세계 4위인 신흥 경제대국 인도의 거대시장이 우리에게 개방됩니다. 국회가 한국과 인도 간의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비준 동의안을 11월 6일 처리함으로써 한-인도 CEPA가 내년 1월 1일 발효됩니다.
이번 한.인도 CEPA는 중국, 일본에 앞서 우리가 신흥 경제대국인 브릭스(BRICs) 국가 중 인도와 처음으로 협정을 체결한 것이어서 인도 시장의 특성상 네트워크를 먼저 깔면 후발주자가 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구조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선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의 자동차, 삼성ㆍLG의 휴대폰과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인도인들이 늘어나고 이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인도인들은 ‘한국 상품은 질이 좋고, 한국인들은 열심히 사는 성실한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바라보면서, 인도 선교의 사명에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직ㆍ간접적으로 선교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도 선교의 시대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②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빠른 속도로 확산
지금 인도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는 신종플루 감염환자로 판명된 생후 7개월된 유아가 사망했습니다. 뭄바이 인근 도시인 푸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불과 보름만에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환자 수도 2천 명을 넘어섰다고 언론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 뱅갈로시에서도 신종플루로 11명이 죽고, 관내 학교와 대학에서 휴교령을 내리고 검역을 하는 등 신종플루로 인도 전역이 비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③ 30년 만의 최고의 홍수 피해 발생
30년 만의 최고의 홍수 피해로 북부 카르나타카 주와 안드라 푸라데시 주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흘간 37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350개 이상의 마을에서 수십만 가구가 물에 잠기고, 100만 명 정도의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정부를 중심으로 1조 이상의 구호금을 조성하고 또 민간으로도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인도는 지역에 따라 가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런 홍수로 집과 농토 등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은 구호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사역 보고

① 교회개척 준비
뱅갈로 시의 꼬라망갈라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함께 사역을 시작하기로 한 에스겔 목사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에스겔 목사는 한국인 여자 선교사(김정화 선교사)와 결혼한 마니플주 출신의 인도 현지 목사입니다. 마니플주는 인도의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인데 마니플 사람들이 취업과 공부 때문에 이곳 뱅갈로 시에 와서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는 로빈이라는 한 형제의 5평 정도 되는단칸방에서 20명 정도가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에스겔 목사가 공식적으로 교회를 설립하여 예배를 드릴 계획을 마니플 형제, 자매들에게 광고를 하고 예배 장소와 세워질 교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② 샤론 목회연구원 수업
월~수요일(2박 3일간)은 ‘샤론 목회 연구원’에서 인도 목사님들과 함께 숙식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샤론 목회 연구원은 카르나타카 주의 시골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 중에 신학교육도 받지 못하고 교회사역의 경험이나 훈련도 없이 그냥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 연구원(Master of Ministry) 코스로 2년간 교육을 하는 기관입니다.
함께 영어 수업을 듣고 숙식을 하면서 인도 목회자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인도 교회와 인도 목회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갖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현지 교회를 방문하고 있는데‘샤론 목회 연구원’의 인도 목사님들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기도해주세요>
① 노연희 선교사가 지난 9월 8일 딸을 순산하였습니다.
    육신의 약한 부분들이 잘 회복되어 건강하고 영적으로도 더 강건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② 저희들의 안전과 건강과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③ 뱅갈로시 꼬라망갈라 지역에 세워질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④ 샤론 목회연구원의 수업을 통해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⑤ 계속해서 사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충성된 일꾼을 붙여주시고 필요한 재정과 차량이 준비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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