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넥 선교사(네팔)

등록날짜 [ 2010-09-20 23:57:24 ]

800석 규모 지하1, 지상1층 건물 계획

우리 교회가 파송한 네팔 현지인 넥 선교사가 ‘2010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넥(32) 선교사는 현재 네팔 순월연세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한국에 노동자로 왔다가 우리 교회 해외선교부 지체들을 통해 전도 받아 예수를 믿고 성령 충만을 경험한 지 6개월 만에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가 2002년. 하나님께서는 귀국 후 고향마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려던 그의 계획을 바꾸게 하시고 그를 현지 축복교회(현재 순월연세중앙교회) 담임으로 세우셨다.

넥 선교사는 자신이 한국에서 3년 동안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교회를 증축했고 당시 7명이던 성도를 현재 청장년 100여 명, 어린이 50여 명으로 부흥시켰다. 현재 인도 등 외국에 나가 십일조를 부쳐오는 성도들까지 합하면 장년부만 120여 명인 셈이다. 네팔이  힌두권에 속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괄목할 만한 부흥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 5년 만에 방문한 넥 선교사를 만나보았다.

▶ 언제부터 성전 건축을 할 것인가?
-지난해에 네팔에 시멘트 등 건축 자재비가 올라서 성전 건축을 뒤로 미뤘다. 그러나 지금은 괜찮아져서 네팔에 돌아가면 9월 중순경에 성전 건축을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1년 예상한다.

▶ 새로 짓는 성전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원래 있는 성전은 100명이 들어가는데 새신자가 오면 앉기 힘들다. 주일학교는 따로 옆에 조그마한 건물을 지었지만 자모들이 따로 예배드릴 곳이 없다. 이번에는 지상 1층에 700명, 지하 1층에 100명 앉을 규모로 지을 것이다. 지하실은 밤에 기도해도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지어 부르짖어 기도할 것이다.

▶ 성전 건축에 들어가는 돈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성도들이 내는 헌금으로 지을 수 있다. 빚 안 져도 된다. 땅은 연세중앙교회에서 사줬다. 몇 해 전 김종선 사모님이 네팔에 오셨을 때 성전 건축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기도하라고 격려해주셨어요.

그리고 인도 등 외국에 일하러 나간 성도들 중에 그곳에 교회가 없는 사람들은 우리 교회로 십일조를 보내준다. 엔지니어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하지만 우리 힘으로 충분히 지을 수 있다. 남녀 성도들이 매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 1시간씩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 연세중앙교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대사관 등 여러 곳에 다니시며 힘써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해외선교국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네팔 연세중앙교회가 성전 건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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