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필리핀 태풍으로 1000여 명 사망 외

등록날짜 [ 2011-12-27 13:43:27 ]

필리핀 태풍으로 1000여 명 사망

16일 민다나오 지역 강타… 전염병 창궐

AP통신은 필리핀에서 태풍 와시로 사망자 957명, 실종자 49명 등 사상자가 약 1000여 명에 이른다고 최근 보도했다.

태풍 와시는 지난 12월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을 강타해 12시간 동안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를 쏟아냈다. 필리핀 시민 방위청은 이번 태풍으로 34만 8000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만 4000여 명 정도가 집을 잃고 피난 센터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정부는 태풍의 후속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2월 20일(현지시각) 관을 400개 보내고, 시신을 방부 처리하는 등 전염병 창궐에 대비해 만반을 기하고 있다

많은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다 보니 시신 처리가 어렵고, 매장하지 못한 시신이 부패해 전염병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피해가 가장 심한 민다나오 북부 카가얀데오로와 일리간에서는 공동묘지에 수영장 크기로 공동 무덤을 만들어 공동매장을 시작했다.

이번 재해로 이재민 4만 4000명이 발생했고 대부분 인근 학교와 체육관에 머물고 있지만, 전기와 전화가 끊기고, 물이 부족해 고통을 받고 있다. 유엔이 7만 5000명분 단백질 비스킷 3톤과 물탱크, 담요, 방수모를 제공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우리 교회에서 필리핀으로 파송한 최병기 선교사의 사역지 빰빵가주는 이번 태풍에 아무 피해가 없다.


세계 개신교인 약 8억 명으로 집계

모슬렘 인구는 약 16억 명으로 추산


(사진설명) 기독교 분포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부, 남부 아프리카, 북미, 남미, 유럽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전 세계 기독교인 수가 21억 8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69억 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다.

미국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최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독교인 가운데서도 절반은 가톨릭 교인이며, 나머지 절반 중에서 개신교인 36.7%, 그리스정교도인 11.9%다. 이로 보건대 개신교도는 약 8억 명 정도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기독교인은 지역별로 북미와 남미에 37%가 거주하고, 유럽 26%,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23.6%, 아시아-태평양 지역 13%,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0.6%가 거주하고 있다.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였고, 대륙별로 유럽에서는 러시아,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가 기독교인이 제일 많다.

이번 조사는 기독교 지형 변화를 다시금 확인해 주었다. 한 세기 전에는 기독교인 3분의 2가 유럽에 집중해 있었으나 이제는 전 세계로 기독교인의 분포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퓨 리서치 센터는 올해 초 전 세계 모슬렘 인구를 16억 명으로 추산하고, 2030년까지 35% 정도 증가해 22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다.


체코에 제다이교 등장

영화 스타워즈에는 은하계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집단으로 제다이라는 조직이 등장한다. 물론 이 조직은 영화에만 존재하는 가상 조직이다.

그런데 최근 체코인들 가운데 1만 5070명이 자신의 종교가 제다이교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수다를 떠는 자리가 아니라 체코통계국이 실시한 정식 인구센서스에 대한 답변 내용이다.

이는 체코 전체 인구가 1022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0.15%에 달하는 수치며, 우습게만 볼 수 없는 수다. 이른바 제다이교 신자임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수도 프라하로 프라하 인구 0.31%에 달했다.

제다이교는 체코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40만 명에 이르는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신자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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