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팔레스타인, 평화? 아님 강경투쟁? 등

등록날짜 [ 2012-01-10 13:54:15 ]

팔레스타인, 평화? 아님 강경투쟁?

하마스-파타 연합정부 구성 합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하마스(이슬람 저항 운동 단체 겸 정당)의 통치 스타일과 투쟁 방식이 확실히 유연해진 가운데, 그동안 경쟁 관계이자 적대관계에 있던 팔레스타인 정파인 파타당과도 타협을 꾀하고 있다.

하마스는 최근 파타당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12월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점령하는 가자 지구와 파타당이 통치하는 서안 지구에서 각각 총선거를 치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거국 통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매우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단체로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을 대화할 수 없는 상대 또는 적으로 여기며, 실제로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질러 이스라엘인 수백 명을 살해한 전력이 있다. 하마스는 파타당 역시 미국, 이스라엘과 대화한다는 이유로 적대시했다.

그렇다고 이번에 발표한 파타당과 하마스 사이의 합작이 반드시 중동평화 정착에 순기능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마스가 비타협적 폭력노선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도 있고 노선을 수정할 수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파타당 역시 서방과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이고 유연한 노선을 강경한 방향으로 일부 수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스라엘과 서방이 상대하게 될 파타-하마스 연합정부는 이제까지 상대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보다는 강성이고,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파타와 하마스는 2006~2007년 단일정부를 구성했다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년 만에 결별했다. 4년 만에 다시 동거 절차에 들어간 것은 중동 정세의 급변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하마스는 이집트·튀니지의 친미정권 붕괴와 이슬람 정당의 승리에 고무해 운신의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지원해온 시리아·이란이 내정 불안으로 관계가 소원해지자 동맹 구도를 재편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는 것이다.

<자료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or.kr)>


세계 최대 교단 남침례교(SBC)

5년 내 뉴욕에 교회 100개 세운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SBC)가 앞으로 5년 안에 뉴욕시에 50개에서 최대 100개 교회를 세우기로 했다. SBC 북미선교국(NAMB)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체를 통틀어 SBC 소속 교회당 인구 비율이 6828명인 반면 뉴욕시는 SBC 교회당 인구 비율이 5만 2760명에 이른다.

또 NAMB는 뉴욕 시민 83%가 정식 종교에 속해 있지만, 이 중 3%만이 스스로 복음주의 교인으로 간주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복음의 영향력이 가장 낮은 지역 가운데 하나라는 점도 뉴욕시 교회 개척을 시급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SBC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많은 방문객을 통해 멀리 나가는 일 없이 전 세계로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뉴욕이 선교에 있어 중요한 도시라고 NAMB는 설명했다. NAMB는 이 같은 교회 개척 사역을 뉴욕 지역 교회들과 연계해 펼칠 예정이며, 뉴욕시 침례교협회(MNYBA)와 함께 인력과 재정 면에서 협력해나갈 전망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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