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단기선교 보고] 우상이 만연한 그 곳에서 전한 복음의 능력

등록날짜 [ 2012-02-15 23:17:22 ]

인도에는 아직 평생 동안 예수에 대해 듣지 못한 이들 많아
노방에서도, 학교에서도 만나는 이들마다 복음의 소식 전해

인도 단기선교팀은 1월 26일,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12시간 비행을 거쳐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경 인도 델리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델리연세중앙교회(양조슈아 선교사)까지 가는 길에는 곳곳에 우상숭배의 모습이 눈에 띄었고, 교회 바로 앞에는 불을 섬기는 신전이 있을 뿐더러 몇 걸음 가지 않아도 힌두교의 우상과 신전들, 상점마다도 우상을 걸어놓고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인근지역 사역
도착 후, 다음 날부터 바로 어린이 사역을 시작했다. 인도는 힌두교가 국교인 만큼 교회 이름으로는 건물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단기선교팀이 처음 간 곳도 교육기관(Mountain of Mountains educational society) 명칭으로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아이 40명가량이 예배에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담아 각색한 ‘스폰지 밥’ 인형극으로 복음을 전하고, ‘예배’에 대하여 공과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 날인 1월 28일에는 아침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M.K (Missionary Kids)예배가 있었다.


<사진설명> 1월 29일(주일) 예배 전, 오전에 와즈바라드 지역에서 한 건물의 옥상에서 어린이 사역을 행했다.

양조슈아 선교사 자녀까지 모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는데, 이들을 위한 우리들의 중보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오후에는 불가촉천민(인도 최하층의 신분)이 거주하는 빈민가에서 어린이 사역이 있었다. 길거리에 천막을 치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어서 음향을 사용하려면 천막 뒤에 차량을 주차하고 차량 스피커를 사용해야 했다.

아이들 대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주일 아침에는 무슬림과 힌두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많이 거주하는 와즈바라드 지역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주일학교 아이들과 만나 예배시간을 가졌는데, 이 아이들은 항상 옥상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이렇게 사모하는 아이들이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 잃지 않고, 신부의 믿음으로 준비되길 기도한다.

■ 교사세미나 사역
성경학교가 있는 팔렐(Pallel)에서는 낮마다 이틀 동안 교사세미나 시간을 가졌는데, 윤영지 팀원의 율동교습과 이혜정 팀원의 ‘예배’ 공과교습, 심예인 팀원의 ‘글 없는 책’으로 전도하는 방법 등을 전했으며, 아이들과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많은 교사가 양조슈아 선교사의 ‘아비의 심정과 어미의 심정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책임지라’는 설교를 듣고 눈물로 지난날을 회개하며 앞으로 어린아이의 영혼의 영적인 아비와 어미가 될 것을 다짐했으며, 이 시간 통역을 맡았던 현지인 목사는 설교에 은혜 받아 울며 통역을 했다.


<사진설명> 팔렐지역 어린이캠프 마지막날 오전 설교 시간에 인도를 위해 기도하며 살리겠다고 모두 일어나 ‘인도는 내가 살린다’라고 외치고 있다.

마치는 시간마다 다른 교회의 목사들과 교사들에게 공과자료인 융판과 ‘예배’공과에 필요한 그림자료들, 그리고 말씀이 적힌 ‘글 없는 책’을 나눠주었다. 공과자료를 받아든 교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교사 중 한 명인 달심(현지인)은 선교팀이 떠나는 날, 감사의 표시로 대나무로 만든 옷걸이를 만들어왔다.

■ 청년모임 사역
델리연세중앙교회에는 마니풀 지역 출신인 마링족 대학생들 중심의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학생들은 소수민족으로, 인도 중앙정부가 소수민족 특별전형으로 주요 공립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혜택을 주어 델리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다. 마링족은 대부분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문맹으로, 이들이 향후 자기 종족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 청년들을 위로와 도전을 주고자 열린 청년모임은 1월 28일, 29일이었던 토요일과 주일, 그리고 단기선교팀이 떠나기 전 주일(2월 5일)까지 해서 세 번 열렸다. 공연과 간증, 찬양과 말씀으로 진행한 일정 속에 청년들의 마음이 하나둘씩 열리기 시작했고, 방언을 꺼리던 이들이 심예진 팀원의 ‘성령과 방언을 받으라’는 설교를 듣고 성령님의 강력한 은혜로 모두 방언을 받겠다고 손을 들고 결신하기까지에 이르렀고, 방언을 받았다고 확신하여 일어난 청년이 6명이었다. 그러나 부끄러워 일어나지 못한 청년들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 마지막 모임 때, 청년들과 복음 팔찌를 만들며 전도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녁예배 때는 기도의 용사가 되겠다고 앞자리에 나와 무릎으로 기도한 청년도 6명 있었다. 이들의 기도가 불씨가 되어 기도의 불길이 앞으로 더욱 더 타오를 줄 믿는다.

■ 인도 땅을 향한 기도
인도는 우상숭배가 심한 나라다. 물론 기독교도 있지만, 방언과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이 많다. 그러나 마링족은 하나님의 손길로 변화되고 있다. 이들을 통해 인도를 살리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우리는 더욱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양조슈아 선교사와 그 교회를 통하여 마링족뿐만 아니라 인도의 다른 수많은 종족을 제자 삼으며, 수많은 종교를 하나님께로 돌이키시는 일에 더 크게 사용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다음호에서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7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