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20 15:49:28 ]
미국, 모스크 10년 사이 74% 증가
이슬람 세력 확장 막을 길 없을 듯
모스크를 포함한 미국 내 이슬람 예배시설이 10년 사이에 74%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뉴욕, 테네시,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벌어진 모스크 신축 반대 시위에서 보듯 미 국민의 상당수는 이슬람의 확장을 경계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스크 수는 2000년 당시 1209개소에서 2010년에는 2106개소로 많이 늘어났다.
이런 통계로 보듯 미국사회는 생각보다 이슬람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내 모스크 관계자나 이맘(이슬람 지도자), 이슬람 단체 대표들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에서도 그들은 특별한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 2010년 모슬렘 수백 명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를 좋게 해석하면 미국사회가 모든 이질적인 문화에 상당한 포용력을 보이는 건강한 사회라는 것이다. 이는 이슬람 쪽 역시 마찬가지여서 모스크 관계자 98%는 이슬람 신자도 미국사회와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고, 91%는 이슬람 정계 진출로 정치권에서도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의 공존을 위해 건설적인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는 하트퍼드 종교연구원과 미국종교단체통계협회 그리고 북미 이슬람협회와 미-이슬람관계위원회 등 이슬람 쪽 단체들이 함께 추진했으며, 그 결과를 ‘The American Mosque 2011’이라는 보고서로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몇 가지 중요한 통계치는 다음과 같다.
- 가장 모스크가 많은 주: 뉴욕(257), 캘리포니아(246), 텍사스(166)
- 대부분의 모스크는 도시 지역에 있다. 그러나 비도시 지역 모스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6%에서 2010년 28%로 상당히 늘어났다.
- 모스크마다 드나드는 종족이 구분되어 있다. 가장 모스크에 많이 출입하는 종족은 남아시아계, 아랍계, 아메리칸 흑인 순이며, 소말리족이 급증했다. 그 외에 서부 아프리카계와 이라크계 비중도 상당하다.
- 대부분의 모스크 지도자(87%)는 미국 이슬람 청년들 사이에서 급진주의와 극단주의가 별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도 9.11 테러 후 이슬람에 대한 적대 세력이 겉으로는 완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듯하나, 속으로는 이미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자료 제공: 푸른섬선교정보>
뉴질랜드, ‘하나님의 전지전능’은 과대광고?
교회 광고 문구에도 제동 걸어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표현한 광고가, 광고를 심의하는 기준에서 보면 과대광고로 보일 수 있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뉴질랜드 네이피어에 있는 타마테아교회 바깥에 세운 광고판 문구에는 “예수가 암을 고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광고를 심의하는 광고기준위원회(ASA)에는 이 광고 문구에 대한 불만신고가 9건 접수되었다. ASA 역시 일단 불만이 접수된 이상 심의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ASA는 일단 이 사실을 교회에 통보하는 한편, 관련 법률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들어온 불만신고는 콘딘이라는 사람의 가정에서 제기한 것이다. 콘딘 가정에는 3세짜리 백혈병을 앓는 아들이 있다.
그러나 교회 쪽에서는 신고가 접수되자 실제로 신앙으로 암이 나은 사례와 통계까지 제시하는 내용을 광고판에 추가해 논란이 더 커졌다. 일단 법률상 ASA는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이 되는 광고주의 광고물을 심의하게 되어 있는데, 교회는 그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콘딘은 만약 ASA가 관련 법률을 검토한 후 ASA의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불만 제기를 기각한다면 이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