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5-21 10:35:24 ]
미네소타 주 동성결혼법 통과
미국서 합법화한 열두 번째 주
미네소타 주가 미국 50개 주 중에서 열두 번째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지난 5월 13일(월) 미네소타 주 상원은 37대30으로 동성결혼법을 통과했다. 이미 하원에서 75대59로 통과하였고,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할 것은 예상할 수 있었다. 마크 데이튼 주지사는 14일 이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 발표했으며, 8월 1일에 법이 정식 발효된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이 법안은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하며 거의 통과가 확실시돼 왔다. 이 법안이 통과되자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크게 자축했다.
이로써 이번 5월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는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미네소타 3개가 됐다. 동성결혼을 허가할 열세 번째 주로는 일리노이가 유력하다. 일리노이는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결의되지 않고 있다.
“동성애 합법화하는 선진국, 윤리.도덕적으로는 후진국”
시민단체 바성연, “성적 타락, 인정할 수 없다”
최근 한국에서는 차별금지법이 입법 시도되고,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가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결혼을 발표하는 등 동성애 논란이 뜨겁다.
시민단체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바성연)’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의 동성애 옹호발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성연은 “한국 내 동성애 확산을 막으려면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외국의 영향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며칠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동성애 옹호발언을 했다”며 “동성애를 인정하는 나라들은 포르노를 합법화하고 성적 타락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들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성연은 또 “(동성애를 합법화한) 미국 콜로라도와 워싱턴 주는 마약 소지를 합법화한 곳”이라며 “선진국이라 생각하는 국가들이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일지 몰라도, 윤리·도덕적으로는 후진국이다. 윤리·도덕적 후진국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것은 결코 바른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바성연은 “한국만은 경제적으로 부유해진 후 성적 타락이 일어나지 않는 본보기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과 미국의 무너진 성 윤리를 한국이 다시 일으키고 그들이 바른길로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