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베트남, 몽족 교회 폐쇄 등

등록날짜 [ 2012-07-17 13:37:23 ]

베트남, 몽족 교회 폐쇄
합법, 비합법 따지지 않아

베트남 디엔비엔주 무옹차 지역 관리들이 최근 새로 지은 교회 두 곳 건물을 모두 파괴했다. 이들 교회는 모두 소수종족인 몽족 기독교인 교회들이다.

호혜교회는 베트남복음선교회에서 개척하여 세운 교회다. 문제는 베트남복음선교회와 호혜교회 모두 당국 허가를 받지 못해 법적으로 불법단체라는 것. 이를 이유로 당국은 지난 6월 17일 이 교회를 철거했다.

그러나 합법단체인 교회라고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니다. 북베트남복음교회가 세운 판호교회도 6월 13일에 철거당했다. 북베트남복음교회는 당국 허가와 등록을 마친 합법단체임에도 정부가 강제 철거했다. 또 이 두 교회와는 별개로 또 다른 교회 한 곳도 철거 위협을 받고 있다. 콩교회는 베트남복음선교회가 세운 교회인데 이 교회 역시 철거 위협을 받고 있는 것.

몽족 기독교 규모는 북서부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약 40만 명이 성장한 상태다. 교인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합법, 비합법 경로로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반면 당국은 몽족이 중앙정부와 주류 종족인 베트남족과 그리 좋은 사이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교회 성장 자체에 의혹과 경계심을 품고 가혹한 박해를 계속하고 있다.

믿을 만한 소식통을 따르면, 베트남에 존재하는 교회 절반 정도는 미등록 불법 상태다. 이들 교회는 대부분 등록 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지위를 얻길 원하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 관리들이 등록 서류 신청 자체를 거부한다고 한다.


라오스에서 복음 전하다 4명 체포
내국인, 외국인 모두 예외 없어

라오스에서 기독교인 네 명이 이웃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이 네 명 중 두 명은 태국 국적자로 알려졌는데, 태국인 두 명은 조나사, 판탐코른 위와트담롱으로 알려졌고, 라오스인 두 명은 찰라르라고만 알려지고 나머지 한 명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롱 지역 폰삼판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성경 주요 구절과 의미를 설명하다가 체포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이 살던 집을 수색하여 기독교 관련 책자와 CD 등도 발견해 압수했다. 압수물은 곧바로 돌려줬지만, 이들은 바로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된 날짜는 6월 16일이다. 이들은 루앙남타 주에서 체포되자 일단 정식 구금 장소가 아닌 어느 건물에 갇혔다가 바로 루앙남타 주 주립교도소로 옮겨졌다. 이후 가족이나 친척 등의 면회도 차단됐다.

이들의 혐의는 당국에 알리거나 허락받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는 것이다. 지역 관리들이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이고 교회 존재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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