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31 09:29:43 ]
중국, 교회 급습 늘어
여름성경학교 겨냥해 단속 강화
중국 당국이 여름을 맞아 가정교회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는 여름캠프 현장을 예고 없이 급습하는 것이다.
강서성 가정교회 두 곳은 지난 6월 2일부터 7일 사이에 연합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우리나라 여름성경학교와 비슷한 행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6월 6일, 공안과 종교사무국 관리들로 구성한 단속팀이 현장에 들이닥쳤다.
또 인근 지역 초중등학교 교장들도 함께 나타나 참석한 학생들의 이름을 포함한 신상정보를 입수했다. 현장에 있던 컴퓨터와 프로젝트 등은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캠프 교사들을 연행해 조사했다.
중국 현행법에는 미성년자에게 종교교육을 하거나 특히 이번 캠프처럼 자기가 사는 동네를 벗어나 먼 지역으로 이동해서 진행하는 종교활동은 모두 위법이다. 더욱이 이 두 교회는 미등록 가정교회여서 교회 존재 자체가 위법이다.
7월 초에는 공안이 신장지역 가정교회 주일학교를 급습한 사건이 일어났다. 공안은 주일학교 어린이 70명과 교사들을 연행하여 조사를 벌이고, 교사 7명은 구금센터로 넘겼다. 또 어린이들의 부모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학교 교장과 교사들도 연행해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나가게 내버려둔 사실을 조사했다.
美 수정교회에서 신천지 집회 열려
로버트 슐러 목사 퇴임 후 내분으로 몰락
오렌지카운티 수정교회에서 신천지 집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져 ‘수정교회의 굴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수정교회는 로버트 슐러 목사가 개척해 이룬 대부흥과 슐러 목사의 명성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슐러 목사의 저서 등이 어우러져서 세계적인 교회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슐러 목사 퇴임 후 일어난 내분과 그로 말미암은 재정난 등으로 얼마 전 가톨릭에 매각하는 굴욕을 받았고, 이번에는 수정교회에서 신천지 집회까지 열린 것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세계적 부흥사 로버트 H. 슐러 목사가 설립한 수정교회는, 슐러 목사 퇴임 이래 6년간 교회 지도권을 놓고 벌인 슐러 목사 가족들 간의 갈등, 교인 수 감소, 재정 악화로 끝내 2010년 파산 신청을 했다. 그리고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급기야는 현지 가톨릭 교구에 예배당을 매각, 올해 6월 초 소유권이 이전됐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