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루마니아, 교회 통제 진행 중 등

등록날짜 [ 2012-08-07 13:44:35 ]

루마니아, 교회 통제 진행 중

루마니아는 공산주의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루마니아 정부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일어날 일들을 여전히 벌이고 있다. 교회를 정부 의도에 맞게 통제하려는 버릇(?)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 정부는 교회 정책을 점점 퇴행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래서 교회가 누리던 자유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원하고 꼭 필요하다면, 교회를 강제로 폐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실제로 교인 수 200명 이하 교회를 소규모 교회로 분류하고 행정력을 동원해 정리할 의향을 비치고 있다.

다행히 루마니아 의회에는 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번에 정부가 교회를 통제하는 의도에 문제가 있다고 들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워낙 교묘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교회를 통제하고 있어, 루마니아인이 실제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공산주의 통치를 오래 받다 보니 정부가 현재 시행하는 정책이 공산주의 시절보다는 한결 나아졌다며 만족해한다. 한마디로 ‘과거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에서 웬만하면 정부 정책을 문제 삼지 않는다.

이에 ‘비전 비욘드 보더스(Vision Beyond Borders)’라는 국제기독인권기관은 10명으로 구성한 대응팀을 루마니아로 파견해 교회들과 공조하여 대응책을 모색하게 했다.

한편, 루마니아 정부는 일정 규모 이하 교회를 강제 폐쇄하는 법안을 의회에 이미 제출했다.



가자지구, 하마스 단체
기독교인 개종압력 커져

이슬람 무장 정치 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기독교계 주민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하라고 심하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 가자지구 기독교인들이 시위를 벌이며 맞서고 있다.

가자 기독교인은 지난 7월 17일, 페인트 페르피디우스 교회 앞에서 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알 알마쉬(24)와 히바 아부 다우드(32, 여) 두 사람이 납치된 사건은 큰 문젯거리가 됐다. 이들은 하마스 혹은 하마스 두둔 세력에 납치됐는데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했다고 한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이 두 사람이 육성으로 이슬람 신앙을 고백하며 본인 스스로 결정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독교계는, 하마스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기독교인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가자 지역 이슬람 신자는 170만 명인 반면, 기독교계 주민은 2500명가량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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