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9-05 15:48:42 ]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커
지난 주말을 전후하여 허리케인 아이삭이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을 휩쓸고 지나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허리케인 때문에 이 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엄청나다.
게다가 두 나라 모두 인구 54%가 하루 평균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갈 정도로 극빈 국가여서 피해 수습이 쉽지 않고, 당장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아이티는 2년 전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입은 피해가 아직 복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마다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에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보기 전에도 이미 40만 명가량이 임시로 가설한 천막에서 난민촌 생활을 하고 있었다. 허리케인이 다가오기 전에 주민 대피령이 내리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대피시설 자체가 없어 실제로 주민 중에 어딘가로 대피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최근 아이티는 삼림을 마구 남벌하여 전체 삼림 중 98%가 파괴돼서 비가 조금만 와도 산사태가 일어나는 취약한 환경이다. 이 때문에 시골지역으로 가면 제대로 된 피해 집계조차 낼 수 없다.
영국서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은 ‘무함마드’
모슬렘 인구 급증하는 현실 보여줘
지난해 영국에서 태어난 남자아이의 이름 중, 가장 많은 것이 놀랍게도 ‘무함마드’다. ‘무함마드’는 영국 정부가 주관한 조사에서 2011년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아기 이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해리(7523명)’가, 3위는 ‘올리버(7007명)’가 차지했다.
‘무함마드’는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더니 2009년에는 첫 1위를, 2010년엔 ‘올리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총 7907명(1위) 신생아 이름이 ‘무함마드’였다.
이 같은 현상은 영국 내 모슬렘 인구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내 모슬렘은 1990년 전체 인구 중 2%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 4.6%(290만 명)로 급증했다.
지난해 퓨 포럼(워싱턴의 민간 연구 기관 ‘종교와 공공 생활을 위한 퓨 포럼(PFRPL)’) 이 발표한 ‘세계적 모슬렘 인구의 미래’ 통계를 보면 2030년까지 영국 내 모슬렘은 전체 8%(550만 명) 이상을 차지하리라 전망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