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기선교 보고] 런던, 국제 유학생 사역을 개척하다

등록날짜 [ 2012-09-05 16:11:36 ]

한식페스티벌과 가스펠콘서트 등으로 친근하게 복음 전해
6개월 사역팀 그대로 남아 계속적인 전도와 심방 이어가

2012 하계 올림픽 경기 기간에 맞춰 영국 런던에서 전도사역을 진행한 우리 교회 해외선교국과 대학선교회 소속 8명 중 4명(박진웅, 강주혜, 민백합, 조지현)이 3주간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8월 25일 귀국했다. 남은 4명은 다음 해 1월까지 런던에 머물면서 사역을 계속 진행한다.

이번 런던 사역은 우리 교회가 영국 런던 뉴몰든(New Malden) 한인 지역에 파송한 신명규, 이미경 선교사(런던중앙교회)가 요청해 진행했다. 런던은 경제, 문화, 학문 등에서 세계 최고 중심지로 전 세계에서 40만 명이 넘는 유학생이 모여들어 공부하고 있어 유학생 전도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2004년 영국 런던에 단기선교사를 파송하였고, 2년 전에는 신명규, 이미경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지난해는 이현애 협력선교사를 파송했다. 올해는 한인 지역에 예배를 바로 세우고 가정교회 예배장소를 시내로 확장하는 목적으로 사역을 진행했다.

올림픽 열기 속 각국 유학생들 만나
올림픽 경기가 한창이던 지난 8월 2일(목) 밤(이하 현지 시각), 15시간 비행 끝에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기간과 맞물린 전도 일정을 소화하고자 시차 적응도 뒤로 미룬 채 도착 다음 날부터 바로 사역을 시작했다.
 
올림픽 경기장과 유학원을 중심으로 주요 한국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한인과 한국 유학생들에게 초청행사를 홍보하며 복음을 전했고, 유학원 근처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많은 이와 만났다.


<사진설명> 뷰티 이벤트로 전도하는 선교팀.

단기선교팀이 직접 제작한 초청장을 들고 매일 오전 런던 시내 학원과 공원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오후에는 공원과 역 주변에서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뷰티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도 대상자는 주로 한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들이며, 한류 열풍 덕분인지 아시아계 학생들이 적극 관심을 보였다.

한식페스티벌과 가스펠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단기선교팀이 준비한 1차 행사로 8월 11일(토)에 열린 한식페스티벌은 많은 한국 유학생과 아시아계 유학생들이 참석하여 교회 홀을 가득 메웠다. 선교사 가정에서 직접 한국 음식을 준비해 정성껏 대접했고, 이날 단기선교팀은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표현한 댄스와 죄 때문에 마귀에게 사로잡힌 인간을 예수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한 메시지를 담은 무언극을 공연했다.


<사진설명> 한식페스티벌을 통해 초청자들을 모으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2004년 1차 영국 단기선교팀이 전도해 예수를 영접하여 현재 영국에서 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김용섭 형제가 간증을 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진솔하게 전했다. 행사를 마치고 단기선교팀원들은 각 테이블로 들어가 초청자들과 함께 드라마 내용을 설명하며 복음을 전하고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대만에서 온 두 사람은 지금껏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하였으나 이날 마음 문이 활짝 열려 복음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주일예배에도 나왔다.

8월 19일(주일), 2차 행사로 가스펠콘서트와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행사 시작 시간까지 많은 사람이 도착하지 않아 걱정하였으나 차츰 많은 이가 홀을 가득 채웠다. 2차 행사에는 영국, 유럽계 유학생이 많이 참석했고, 많은 사람이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반응하였다.

이날 단기 선교팀은 댄스와 박진웅 팀장의 찬양인도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연 후, 자매 한 명이 간증하고 드라마, 피아노 연주 등으로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전했다.

이어 신명규 선교사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설교하고 참석자들의 기도제목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 한 번도 교회에 다녀본 적 없는 한인 유학생이 하나님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며 적극 대화를 건네는 등, 복음에 마음 문을 여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1, 2차 행사로 초청한 인원은 80여 명으로 100% 노방전도로 온 인원들이다. 서구에서 노방전도는 이단으로 오해받기 쉬워 짧은 사역기간에 노방전도로 많은 사람을 초청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많은 사람이 참석해 현지 교인들도 매우 놀라워하였다. 이 모든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상황에서도 담대히 예수를 전하는 연세중앙교회의 살아 있는 복음의 정체성과 더불어 단기선교팀을 위한 성도들의 중보기도 때문이었다.


<사진설명> 가스펠콘서트로 찬양하는 선교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사역 마지막 주에는 초청된 참석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방해 그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힘을 쏟았다. 3개 팀으로 나누어 참석자들을 만나 식사와 차를 나누며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하고 꾸준히 교회에 출석할 것을 권면했다.

토마스 선교사, 존 웨슬리 등 유명한 사역자를 배출한 복음의 땅 영국, 그러나 현재에는 문화와 이성과 인본주의로 잠식당한 그 땅에 복음을 선포하고 부흥과 회복을 명하며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3주간 단기선교사역은 마무리했지만 6개월 사역팀은 남아서 런던중앙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많은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들이 자국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사역을 이어간다. 3주 동안 영국 단기선교팀을 값지게 써주시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역사하실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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