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구(舊)동독, 종교에 가장 무관심 등

등록날짜 [ 2012-10-09 10:24:41 ]

구(舊)동독, 종교에 가장 무관심
50% 이상 무신론자로 밝혀져

세계 각국 각 도시가 얼마나 종교성을 지녔는지를 조사한 결과, 구 동독(사진은 옛 동독 국기)에 해당하는 지역 사람들이 종교에 가장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 스미스라는 학자가 국제사회조사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시대와 지역에 따른 변화’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는데, 이는 똑같은 설문을 과거와 현재에 진행해서 답변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똑같은 설문을 1991년에 18개국, 1998년에 30개국, 2008년에 4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 세 차례 조사에 모두 응답한 나라들만 놓고 분석한 결과, 동독 지역 종교성이 가장 낮게 나왔다.

이 응답에 따르면 동독 지역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52.1%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답하거나 어떤 종교적 신념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답하였지만, 다른 나라들은 평균 응답자 10.3%만이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답했다.

톰 스미스는 동독 지역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우선 오랫동안 공산주의 체제 아래 있었던 점에서 찾았다. 또 하나는 사회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과학문명이 높아지며, 탈종교 현상이 일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기독교 박해 강화
추방이나 차별 강도 갈수록 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가혹한 박해를 7월을 계기로 강화하고, 몇몇 기독교인은 벌금으로 거액을 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마을이나 학교 등에서 사실상 추방되기도 한다. 벌금형을 받은 신자의 혐의는 비교적 명확하고 간단하다. 법률에 따라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하 5개월에서 1년 치 노동자 임금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이는 공권력에 탄압받는 경우고, 그나마 법적 근거도 있다. 민간에서 자행하는 박해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지역 행정관리들과 이슬람 성직자가 기독교 신자를 법적 근거도 없이 마을 주민 앞에서 공개 망신주기식 재판을 벌이고 추방을 협박하거나 실제로 추방하고 있다.

또 각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특별한 감시나 차별 등을 주어 당사자와 부모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기독교 신자를 구금, 벌금 등으로 다양하게 박해하고, 경찰이 신자 집에 들이닥쳐 별다른 이유 없이 가택수색을 한다든지, 행정적으로 부당한 압력을 통해 사업체를 강제 폐쇄하는 예도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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