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국, 이슬람 모독 영화 제작자에 징역 1년 선고 등

등록날짜 [ 2012-11-20 13:31:12 ]

미국, 이슬람 모독 영화
제작자에 징역 1년 선고

이슬람 모독 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적인 소요 사태를 불러온 마크 바슬리 유세프(55)가 지난 11월 7일 재판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유세프가 징역형을 받은 이유는 영화 제작과는 무관한 보호관찰법 위반혐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지방법원은 유세프에게 보호관찰법 위반을 선고했다. 유세프는 2010년에 금융사기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복역한 바 있으며, 5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경력이 있다.

유세프는 보호관찰 기간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데도 자신의 이름을 바꿔 새 이름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신분을 세탁하고,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벌이는 등 위법 행위를 했다. 이번 영화 역시 세탁한 신분과 이름으로 제작하여 실제 제작자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유세프는 사법당국이 감지하지 못하게 범죄를 저질렀으나, 이번 영화 파문으로 그의 지난 행적이 다시 조사되면서 사실이 밝혀져 이 같은 처분을 받았다.


케냐, 이슬람 밀집 지대에서
교회에 수류탄 테러... 목사 사망

지난 11월 4일, 케냐 가릿사 지역(이슬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교회 건물이 수류탄 테러를 당했다. 이날 테러로 줄리우스 무콘지 목사가 사망하고, 신자 11명도 부상을 당했다. 이들 중 6명은 상태가 심각해 나이로비로 급히 이송되어 케냐타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들은 수류탄을 지붕 위로 투척했는데, 건물이 콘크리트 구조가 아니라 얼기설기 지은 목조 건물인 데다가 지붕이 얇아 수류탄이 지붕을 뚫고 강대상 근처로 떨어졌다. 이로 말미암아 당시 설교 중인 목사 바로 근처에서 수류탄이 터져 무콘지 목사가 즉사했다. 폭발 강도가 워낙 강해 건물 밖 나무까지도 뿌리째 뽑힐 정도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소말리아에서 케냐로 넘나들며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알 샤바브 단체 소행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알 샤바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알 샤바브는 소말리아에서 많은 유민이 케냐로 넘어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가릿사 지역은 이슬람 인구가 많아 알 샤바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냐와 알 샤바브의 관계는 지난해 10월부터 악화하기 시작했다. 케냐 정부군이 아프리카평화유지군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투입해 소말리아 정부를 지원하자 정부군과 싸움을 벌이는 알 샤바브는 케냐 정부를 타도해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작전영역을 케냐로 넓히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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