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인도, 누명 쓰고 폭행당한 교인 등

등록날짜 [ 2012-11-13 13:16:34 ]

인도, 누명 쓰고 폭행당한 교인
기도 모임 때 힌두교도 난입

최근 인도 마하라쉬트라 주(州)에서 기독교인이 강제 개종하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주변 힌두교인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힌두교도는 이들이 기도 모임하는 장소를 급습해 현장에 있던 신자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남성 신자 한 사람은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사람 중에는 여성과 아이들도 있었다.

힌두교인은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거나 법적인 대응을 하면 더 큰 보복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사라졌다. 그들은 지역 사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더는 문제를 확대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오히려 그들이 문제를 확대했다. 이 교회 루지 수자 목사와 몇몇 교회 지도자를 강제 개종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강제 개종 혐의는 인도 기독교회를 탄압할 때 일상적으로 애용하는 박해 수단이다.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발된 11명을 모두 구속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1명이 구속된 당일 밤, 힌두교 폭도는 다시 목사의 집으로 들이닥쳐 구속자들을 위해 기도하던 가족과 교인을 또다시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 


중국, 톈진 시 인터넷 검열 수도(首都) 오명
인터넷 회사들 베이징에서 이동 중

중국 대도시 중 하나인 톈진 시가 인터넷 검열의 수도(首都)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는 중국 인터넷 회사들이 임금 상승 문제 때문에 검열 관련 조직을 톈진으로 이동배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효율적인 검열을 하려고 ‘Ownership Is Censorship’이라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즉 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나 홈페이지에 불온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다면, 그것은 웹사이트의 운영자인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포털사이트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체 검열조직이나 장치를 갖추어야만 한다.

중국 온라인비디오회사인 여우쿠 투더우는 중국 회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다. 이 회사는 검열조직을 베이징에서 톈진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와 비디오 사이트인 ‘소후’는 이미 톈진으로 검열조직을 이전했다. 검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어 결국 인건비 싸움이기에, 아직은 상하이나 베이징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도시에 비해 임금이 낮으면서도 도시 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를 찾아야 하고, 이 요건에 톈진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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