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인도네시아 아체 주, 교회 9곳 폐쇄 등

등록날짜 [ 2012-11-06 15:27:36 ]

인도네시아 아체 주, 교회 9곳 폐쇄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인도네시아 자치주인 아체 주(州)에서 교회 아홉 군데가 불법 교회라는 이유로 폐쇄됐다. 이슬람 단체가 압력하고 당국이 강력히 단속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아체 주 반다아체 시(市) 관리들은 지난주에 이 아홉 교회 들을 이끄는 지도자들을 불러 교회를 폐쇄하겠다는 문서에 서명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불교 사찰 여섯 군데도 폐쇄했다. 아체 주는 지난 2001년부터 내정에 한해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완벽히 독립성을 보장받는 자치주로 출범했고, 그 결과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법률로서 구속력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당국이 문서 상 허가한 극소수 교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는 불법으로 간주한다. 이 교회 중에는 허가받는 데 필요한 서류를 완비하여 허가 신청을 해놓은 곳도 많다.

이번에 폐쇄된 교회 지도자들은 폐쇄 문서에 마지못해 서명했고 앞으로 이 교회들이 다시 음성적으로 운영되는지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는 당국의 통보도 함께 받았다. 당국은 이와 함께 이런 교회 신자들에게는 당국이 허용하는 합법교회로 출석하라고 강요했다.


수단 남부 주민 80% 하루 한 끼 먹어

수단 남부 지역에 사는 주민 중에 80%는 하루에 한 끼 정도 식사한다는 비참한 통계가 나왔다. 이 조사 결과는 미국 구호기관인 이너프 프로젝트(Enough Project)가 밝힌 통계를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크게 악화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2011년만 해도 10% 정도에 해당하는 주민만이 하루에 한 끼를 먹고 있다고 조사되었는데, 1년 사이에 여덟 배나 늘어났다. 특히 미성년 여성들의 영양결핍 수준은 다른 성별, 연령층보다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 지역은 수단정부군과 반군이 전투하는 지역이어서 구호단체가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탄자니아, 개종 소녀에게 징역 선고

탄자니아 17세 기독교인 여성(에바)이 2년 징역형을 받은 후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감옥에서 기독교인 여성 간수 2명을 만나 각별한 편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간수들은 같은 기독교인 에바를 따듯하게 대하고, 종교적 문제로 다른 죄수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게 에바의 안전을 지켜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에바는 원래 이슬람 신자였으나 3년 전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 때문에 에바는 부모에게 의절당했다. 또 같은 마을 사람들도 에바의 개종을 용납지 않았고 결국 에바가 코란에 소변을 보았다고 모함하고 거짓으로 고소하여 감옥에 갇히게 했다. <본지 8월 25일자 303호 참조>

위 글은 교회신문 <3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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