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2-05 10:11:58 ]
체첸공화국, 성경 번역 완료
번역 착수 15년 만에 이룬 성과
이슬람 정권이 점점 강화되는 체첸공화국에서 성경전서를 체첸어로 번역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체첸공화국은 인구 140만 명에 불과한 러시아 내 자치 공화국이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2%에 불과하다. 그런데 2007년, 람잔 카디로프가 체첸공화국 대통령에 취임한 후, 수니 이슬람교가 체첸 주요 종교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체첸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이슬람 신자였으나, 2007년 이후 샤리아법이 강요되고, 여성은 의무적으로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어야 하는 등 이슬람 색채가 강화되고 있다. 또 일부다처제가 허용되고 명예살인이 용납되는 등, 사회 분위기가 크게 변해가고 있다.
체첸 사람들은 기독교를 체첸 사람들과 원수지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러시아인 종교로 여기고 있다. 그 때문에 기독교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체첸인을 첩자로 여겨 종교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박해도 심하게 한다.
이로 말미암아 신자는 극비리에 신앙생활을 하며, 이것이 노출되면 자칫 생명도 내놓아야 한다. 이런 중에 지난 2012년 1월, 성경 전권이 체첸어로 번역.완료된 것은 놀라운 성과다. 이번에 완료된 성경은 번역 착수 15년 만에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이슬람화 노골적
초등학교에서 과학교육 등 금지해
인도네시아 교육제도가 새 학년도를 시작하는 2013년 6월부터 이상하게 바뀐다.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더는 과학 수업을 할 수 없다. 그 이유가 ‘종교교육 강화’라는 것도 이상하다. 쉽게 말하면, 종교 교육을 하려고 과학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는 청소년의 폭력과 파괴행위 증가를 막고, 사회 안전을 증진하고, 도덕성을 높이려면, 도덕과 종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과 함께 사회과목도 대폭 줄이거나 폐지할 예정이다. 새 교과과정안을 따르면, 초등학교 종교 교육 시간은 매주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고, 수학, 예능, 체육, 인도네시아어는 필수과목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인도네시아 교육 수준과 국가경쟁력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는 나라인데, 이를 유지하려고 국민의 교육 수준을 높이려 하는데, 정부안은 그 반대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과학교육 수준이 정체 혹은 낙후해 인도네시아의 산업과 기술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반대논리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