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북한 기독교신자 7만 명 추정” 등

등록날짜 [ 2013-03-12 11:05:10 ]

기독교는 정권에 위협 단정
탈북자 추적도 더 집요해져

세계 기독교 박해 국가 1위인 북한의 기독교 탄압이 점차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화소에 투옥한 기독교 신자 수가 7만 명에 이른다는 보고가 나왔다.

국제선교단체 오픈도어스(Open Doors) 제리 딕스트라(Jerry Dykstra)는 “탈북자들과 상황적인 증거와 국제옵서버들 보고서를 종합해 볼 때, 북한 기독교인의 형편은 악화 상태”며 “북한 교화소(교도소)에 투옥된 20만 명 죄수 중 7만 명이 기독교 신자”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북한 탈북자들을 공개 처형하는 장면.

딕스트라는 이어 “북한의 정권을 대표하는 두 가지 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과 김일성주의는 기독교를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최고 권위로서 지도자를 거부하는 행위는 국익에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해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북한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북한 정권의 추적이 집요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단체가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있지만, 경찰이 국경선을 넘어서까지 탈북자를 추적하고 있다.

딕스트라는 “고도로 훈련된 북한 간첩이 중국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탈북자를 돕는 기독교인과 인권운동가들을 추적한다”고 말했다.

강제로 북한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중국에 있는 동안 기독교인과 접촉했는지 또는 교회에 갔는지 등을 조사받는다. 조사를 통해 중국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북한으로 기독교 서적이나 문서를 들여온 정황이 발각되면 심한 탄압을 받는다는 것이 오픈도어스 측의 설명이다.



시리아 난민, 선교 기회 삼아야

계속되는 내전으로 시리아의 상황이 악화일로(惡化一路)로 치닫고 있다. 유엔 통계로는 매일 난민 5천여 명이 피난길에 오른다. 현지 선교와 구제 활동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가운데 전략적인 선교로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전이 계속되면서 피난 생활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는 시리아 난민이 늘어가고 있다. 밤이 되면 아이들은 폭격받는 악몽에 시달리고, 환경이 열악한 난민 캠프에서 추위를 피하는 방법이라고는 컨테이너 아니면 허름한 텐트나 모닥불 정도다.

난민 캠프도 의식주를 겨우 해결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현지 선교사들이 밝힌 바로는 “빵과 전도지를 받은 이슬람교도 난민은 이슬람교도조차 자신들을 돌보지 않는데 기독교인이 찾아와 도와줘서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이를 영적 기회로 삼고, 난민 봉사와 선교를 더욱 조직적으로 해 나가면 선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지 한국인 선교사도 “한국교회가 난민 선교와 봉사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줬으면 한다”며 호소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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