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 살기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조사돼 外

등록날짜 [ 2013-03-26 16:03:46 ]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 살기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조사돼

오픈도어선교회 보고서 발표

오픈도어선교회에서 작성한 2013년 세계박해국가순위표를 보면 나이지리아는 기독교인이 살아가기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나타난다.

오픈도어선교회 보고서를 보면, 2011년 11월부터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 1201명이 박해로 사망했다. 그 가운데 791명이 나이지리아에서 죽었다.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본격 활동하면서부터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이 3000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대부분 나이지리아 중북부 지역을 공격했고, 그 대상은 대개 교회들이다. 이들은 이슬람 율법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려면 현재 정부를 전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려고 약탈, 파괴, 살인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이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데보라라는 여성이 당한 사례는 수많은 피해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 2012년 4월 25일, 데보라의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이 눈앞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당했다. 또 7세와 9세 난 어린 두 딸은 괴한들이 어딘가로 데려갔다. 아마도 데보라는 두 딸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몇 개월 후 마지막 남은 셋째 아이인 아들도 총에 맞아 죽었다. 최근 확보한 다른 나이지리아인 여성이 증언한 내용도 비슷하다.

많은 기독교인이 이러한 비극을 미리 면하려고 탈출하여 유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을에 남아 있는 더 많은 사람이 앞으로도 수없는 공격을 받으며 수없이 죽어갈 것이다. 


리비아, 기독교인 체포 구금 잇달아

리비아에서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기독교인을 체포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는 최근 7명이 구금되고 이 가운데 1명이 고문을 받고 있다고 지난 2월 25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벵가지 동쪽 해안가에 거주하던 기독교인 4명이 지난 2월 10일 기독교 개종 혐의로 체포됐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앞서 한국인, 남아프리카인, 이집트인, 미국·스웨덴 이중국적자 등 4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국은 아직 이들의 혐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지난 2월 13일 리비아는 이집트 기독교인 2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2월 16일에도 또 다른 이집트인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벵가지에서 잡혔으며, 혐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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