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반군 정부 기독교인 대상 폭력 통치 자행 외(外)

등록날짜 [ 2013-06-05 17:16:26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 정부
기독교인 대상 폭력 통치 자행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3월 24일 이후 이슬람 성향이 강한 반군이 사실상 통치권을 장악했다. ‘셀레카’라는 이슬람 반군은 폭력을 통치 수단으로 삼았고, 현재 많은 기독교인을 폭행하여 죽이거나 재산을 약탈했다.

기독교인은 목숨이라도 유지하려면 고스란히 폭행을 견디고 가진 것을 모조리 내어 주어야 하는 형국이다.

현지 교회 지도자의 말을 따르면 셀레카 반군은 정보망을 동원하여 기독교인 목사와 기독교 활동가 명단을 자체적으로 작성했다. 명단을 바탕으로 교회나 예배처소를 급습하여 기독교인을 폭행하고 재산을 약탈한다.

이미 기독교인 20만 명 정도가 타국으로 대피했고 이들이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현재 난민촌에 수용된 사람이 4만 9000명이다. 나머지는 어떻게 삶을 부지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아프리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가 매우 낮다 보니 현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웬만해서는 언론에 보도조차 되지 않는다. 현지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은 국제적인 구조 활동도 없어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버려진 상태다.



우즈베키스탄, 여성 기독교인
모함으로 ‘노동교화형’ 받아

우즈베키스탄 북동부 우르겐치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여성 샤로파트 알라모바는 최근 노동교화형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종교 서적을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보관하거나 수입하여 배포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앞으로 이 여성은 1년 반 동안 매우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당국이 지정한 곳에서 지정해 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

또 이 기간에 국외 여행이 금지되고 우즈베키스탄 내를 여행할 때도 당국의 서면 허가서가 있어야 한다.

이 여성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를 핍박하려고 작정한 당국의 법에 따르면 몇 가지 위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여성의 주변 사람들 말에 따르면 비밀경찰이 혐의 상당 부분을 날조했다고 전한다.

경찰은 목격자를 세워 이 여성에게 불리한 거짓 진술을 하게 했고, 법원은 그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와 같은 형을 선고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는 개인 집에서 신앙 모임을 열었던 신자들에게 거액의 벌금형이 선고되었다. 이들은 불법 모임을 한 혐의와 불법으로 기독교 관련 서적을 소유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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