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0-01 10:13:41 ]
파키스탄, 교회 대상 자살폭탄 테러
탈레반 주도로 무차별 공격 감행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9월 22일(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 수백 명을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75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날 공격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이 부족 지역에서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비이슬람교도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북와지리스탄 부족 지역에서 드론 공습으로 무장세력 6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정보기관 관리들이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으로 탈레반과 협상을 한 일이 실수라고 주장하는 세력의 비판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정부 관리는 자살폭탄범이 코하티 게이트 구역에 있는 ‘올 세인츠’ 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신도 400여 명이 교회 앞 잔디에서 무료음식을 받으려고 몰려나오는 순간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페샤와르 경찰인 모하마드 누르 칸은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잘려 나간 팔다리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시 교회에 있었던 나지르 존은 “폭발이 잇달아 일어났으며 생지옥이었다”면서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연기와 먼지, 피, 외치는 사람들뿐이고 절단된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테러 규탄 성명을 통해 “이런 참혹한 테러 행위는 테러범들의 반인간적인 심리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슬람 무장 단체, 기독교인 가족 살해
나이지리아 플라투 주, 남성과 두 아들 죽임당해
나이지리아 플라투 주(州)에서 야밤에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들의 급습을 받아 기독교인 남성 1명<사진>과 그의 10대 아들 두 명이 비극적인 죽임을 당했다. 또 그의 부인은 심한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월 3일 오후 10시, 풀라니족 목동들과 군인들이 구라 다브왐 마을을 급습했고, 다우다 달리요프(42)와 두 아들인 비트루스(17), 다니엘(15)을 사살했다. 또 다우다의 부인 캉양(35)은 중상을 입고, 플라투주특별병원에 입원 중이다. 다행히도 또 다른 아들인 다섯 살 난 단통은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의 교회 대표인 다보우 팜 목사는 이날 저녁 늦은 시간 가족끼리 예배를 마쳤을 때쯤, 마을 인근에서 나는 총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사건이 진정된 후 다보우 목사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교회 교인이 안전한지 보려고 한 가정 한 가정 챙기던 중 다우다 달리요프와 두 아들의 피살과 부인의 부상을 확인하였고 부인과 생존한 어린 아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고 증언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