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브라질, 기독교 빠른 성장세 보여 外

등록날짜 [ 2013-07-16 09:15:30 ]

브라질, 기독교 빠른 성장세 보여
사회적 영향력 점점 커져

가톨릭 국가라 여기던 브라질에서 기독교가 급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은 단일 국가로는 가톨릭 신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브라질 인구 2억 명 중 60%를 가톨릭 교인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에서 교회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70년대에 전체 인구 90%를 차지하던 가톨릭 인구가 현재 60%로 줄어든 반면, 기독교인은 전체 25%인 5000만 명으로 성장했다. 브라질 기독교인 중 4400만 명은 오순절 계통에 속한다. 이는 지나치게 엄숙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가톨릭에 흥미를 잃은 젊은이들이 기독교로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이 때문에 이제 기독교는 브라질 사회에서 지니는 영향력도 커졌다. 브라질 하원 68석과 상원 3석을 기독교계 정당이 확보했다. 이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목사 출신 정치인인 크리벨라를 수산양식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브라질리아대학교 정치학 교수 다비드 플라이셔는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호세프 대통령이 기독교계를 소외시킨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혁명세력 분열과 반목 중
콥틱교회와 강경 이슬람주의로 나뉠 것

1년 만에 대통령을 몰아낸 이집트 반정부세력이 사분오열로 나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반정부세력은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낸다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후다. 반(反) 무르시라는 기치로 연대하던 다양한 세력이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다.

국방장관이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하는 자리에 배석한 인사들을 보면 분란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이집트의 소수종교인 콥틱교회 수장이 그 자리에 있었는가 하면, 알 누르당 대표도 있었다. 알 누르당은 무슬림형제단보다도 훨씬 강경한 이슬람주의로 살라피즘(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을 표방한다. 단적으로 말해 콥틱교회와 알 누르당이 그리는 이집트의 미래는 같은 그림이 나올 수 없다.

실제로 정국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살라피스트가 목소리를 높였다. 과도정부가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총리로 지명하려 하자 이를 반대하며 과도정부에서 철수한다는 강경론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과도정부는 사회민주당 출신인 지아드 바하 엘딘을 총리로, 엘바라데이를 부통령으로 해서 수정안을 냈지만, 이 역시 반대하고 나섰다. 알 누르당은 과도정부에 참여하는 유일한 이슬람정당이기 때문에 원내에서 많은 의석을 차지하지는 않음에도 이슬람 전체를 대변한다는 상징성이 있어 큰 영향력을 끼친다.

군부, 시민, 알 누르당 등 서로 다른 성향의 세력이 연합한 반무르시 과도정부가 분열하리라 점쳐진다. 이는 자칫 무르시를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까지 가세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정쟁으로 악화할 수도 있고, 어쩌면 내전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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