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2-10 09:49:47 ]
이라크에서 지난 10년간 1천 명 순교
유럽의회, 중동 지역 기독교 핍박 상황 논의
지난 10년간 이라크에서 순교한 기독교인이 약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그다드 성공회 소속 캐논 앤드류 화이트(Canon Andrew White) 신부는 사담 후세인이 물러난 후 지난 10년간 기독교인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 정치인도 150만 명에서 20만 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유럽의회 인권분과위원회는 최근 중동 전역에 사는 소수 기독교인이 지속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유럽의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월드와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 WWM)가 전한 반기독교적 폭력 사태에 관한 세부적인 보고서를 검토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라크에 있는 기독교인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한 예로, 9월 22일 이라크 키르쿠크주 라피가인에 있는, 기독 정치인 에마드 유한나(Emad Youhanna)의 집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9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중에는 유한나 의원의 자녀 셋도 있다. 아르빌시 북쪽 지방에서도 알카에다가 저지른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들이 발생했다.
월드와치모니터는 바그다드 교회 지도자들의 말을 인용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2~3일에 한 번씩 일어난다”며 “기독교인은 테러리스트들의 위협뿐 아니라 제도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선교단체, 북한으로 성경풍선 띄워
기독교 관련 패키지도 담아
<사진설명> 성경풍선 띄우는 국제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지난 10월 23일 한국 휴전선 인근 모 지역에서 국제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한국 측 협력파트너들이 북한으로 성경을 보내려고 풍선을 띄우는 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특별히 가볍게 제작한 한글 신약성경이 포함된 기독교 관련 자료 패키지를 수소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띄웠다. 이번에 북쪽으로 보낸 성경은 3600세트에 달한다. 이들은 북한으로 성경 4만 8000권을 보낸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 같은 작업을 해 왔다. 현재 거의 달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북한은 모든 종교를 금지하며, 독재 지도자인 김일성 일가의 역대 지도자들을 신격화하고 있다.
순교자의 소리 측은 “이번 성경보내기 이벤트를 통해 북한 신자들에게 성경이 전해지고, 불신자들이 성경을 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