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8-13 09:14:40 ]
카자흐스탄, 목사 구속
국민 정신건강 해쳤다는 이유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은혜교회를 이끌고 있는 바키트잔 카쉬쿰바예프 목사가 지난 5월 17일에 구속됐다. 국민의 건강에 위해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다. 그러나 이런 혐의는 처음부터 증거라고 할 만한 점이 없다. 아스타나 검찰은 피해자 리야자트 알메노바가 카쉬쿰바예프 목사 때문에 정신질환에 걸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히려 리야자트는 “당국에서 공무원들이 찾아와 나를 강제로 정신병동에 입원시켰다”며 “나는 카쉬쿰바예프 목사를 좋아하고 존경하며 내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당국은 이런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쉬쿰바예프 목사를 구속하기에 앞서 경찰은 2011년 7월부터 치밀하게 카쉬쿰바예프 목사를 뒷조사하며 구속할 빌미를 찾아 온 정황이 보인다. 이는 리야자트 모친의 진정에 따른 것이다. 리야자트의 모친은 교회에 대해 여러 모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교회 관련자들은 이러한 문제 제기가 모두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쉬쿰바예프 목사가 직접 이끌고 있는 교회와 우랄스크에 있는 협력교회에 대한 급습과 조사도 벌어졌다.
이때 교회에 적대적인 입장을 띠는 대다수 언론매체가 교회와 카쉬쿰바예프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쏟아 내 여론을 악화시켰다. 심지어는 마약을 밀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카쉬쿰바예프 목사는 교인의 건강을 악화하게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는데 카쉬쿰바예프 목사가 중심이 되어 교인들과 함께한 기도 행위가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알렌 틀렌치예프 검사의 주장이다.
미국 재외공관 20여 곳 폐쇄
‘테러 위협’으로 중동 지역 운영 중단
알 카에다가 서방을 상대로 곧 대규모 테러를 일으킬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중동 지역 주요 공관 20여 곳을 폐쇄 조치했다.
3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알 카에다가 예멘을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은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확보된 테러 조직의 교신 내용이 근래 들어 며칠간 빈도가 늘어났다며, 알 카에다의 테러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점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불분명하나 테러 규모와 날짜 등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9·11 테러 이후 가장 구체적이며 신빙성 있는 위협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대사관 등 주요 공관을 폐쇄 조치했다.
미 국무부는 8월 4일부터 중동 지역 재외공관들을 포함한 21개 공관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이 중단된 곳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요르단 암만, 이집트 카이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웨이트, 예멘, 사나, 리비아 트리폴리, 이라크 바그다드, 아프가니스탄 카불 등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