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8-27 11:35:13 ]
<사진설명> 파송받는 브라따 선교사. 사진 강문구
“내 나라로 예수가 흘린 피를 들고 갑니다.”
연세중앙교회는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브라따 형제(25)를 임명했다. 윤석전 목사는 8월 18일(주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브라따 형제에게 안수기도 하며 선교사가 갖출 사명을 전했다.
브라따는 25세 청년으로, 어려서부터 교회에 출석하며 예수 믿는 가정에서 기독교 신앙으로 자랐다. 인천 제조공장에서 노동자로 근무하다 2010년 2월에 우리 교회에 등록해 2012년 청년.대학 하계성회에서 방언 은사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브라따는 3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담임목사가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인류를 살리려고 피 흘리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았다. 이후 믿음이 계속 성장하면서 다른 인도네시아 교회에서 오라고 했지만 자기 신앙이 갈급하고 영적으로 살고자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했다. 현재 담임목사의 설교를 통역하고 있는데 한국어 설교를 거의 다 통역할 정도로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
브라따가 선교사로 갈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약 2억 4000만 명)가 많은 나라다. 모슬렘 인구가 87%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슬렘이 사는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내 기독교 인구는 6% 정도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복음 전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고, 기독교인은 핍박을 받기에 이르렀다.
브라따는 올 10월에 인도네시아로 귀국하여 복음 전하는 일을 시작하려 한다. 먼저 아이들을 전도하려는 계획을 세워 고아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봐 주며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브라따는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서 이 일을 진행할 수 있게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기도해 주길 바란다”며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 받은 우리 교회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기를 원하고, 선교를 진행하면서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기도가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 기도 제목
① 구원하신 예수의 사랑을 잊지 않도록
② 함께 사역할 사람을 많이 만나도록
③ 가족과 함께 복음 전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