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집트, 탈이슬람주의 개헌 시동 外

등록날짜 [ 2013-09-11 14:24:13 ]

이집트, 탈이슬람주의 개헌 시동
무르시 전 대통령 등 재판 예정


<사진설명> 무르시 퇴진 당시 대규모 이집트 시위 모습.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세워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대통령궁 앞에서 무르시 지지자들과 반대 군중 사이에 일어난 충돌로 7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무슬림형제단원에게 폭력과 살인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형제단 단원 14명이 무르시와 함께 법정에 세워질 예정이다.

또 무르시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아랍의 봄 상황에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탈옥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받을 예정이다. 무르시는 탈옥 당시 하마스와 공모하여 교도관을 살해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과도정부를 주도하는 군부가 무르시의 흔적을 지우고 탈이슬람주의를 본격화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과도정부는 새로 헌법개정검토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그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이슬람주의자는 완전히 배제됐다.

이들 50명 위원은 9월 8일부터 60일 동안 무르시 주도로 제정한 이슬람주의적인 헌법 내용을 대폭 수정하는 헌법 초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최고지도자 사망설
무장단체 보코하람 최고위급… 아직 속단 일러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서부와 중앙아프리카를 뒤흔들고 있는 강경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최고위급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이지리아군 당국이 19일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

셰카우의 사망 보도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나왔고 그때마다 오보로 판명되었다. 이번에도 나이지리아군 당국이 발표했는데도 군 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셰카우 사망을 발표한 군 당국은 보코하람의 본거지인 마이두구리 지역 군사기지의 공식 공보담당 책임자다. 그러나 나이지리아군 전체 차원에서는 아직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만으로 보면 셰카우는 지난 6월 30일, 동북부 보코하람 본거지에서 총격전 중에 부상했고, 이후 카메룬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7월 25일에서 8월 3일 사이에 사망했다는 것이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법에 따른 독립국을 세우려 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안정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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