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카자흐스탄 20년 활동한 선교사 추방 外

등록날짜 [ 2013-10-15 13:19:48 ]

카자흐스탄
20년 활동한 선교사 추방




한국계 목사로 추정되는 선교사가 추방을 당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이 빅토르 림 목사에게 지난 8월 추방 명령을 내렸고, 바로 추방을 집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빅토르 림은 지난 20년간 별 문제 없이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한 선교사다. 또 빅토르 림이 이끄는 교회는 불법 교회가 아니었다. 빅토르 림의 부인과 아이들은 카자흐스탄 국적자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외국인이 교회를 이끄는 일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빅토르 림 목사를 추방했다고 추정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내국인이 불법적 종교활동을 하면 벌금으로 거액을 부과하고 외국인은 추방한다. 일단 당국이 추방명령을 내리거나 벌금을 부과하면 이 문제를 두고 법정 소송을 벌이며 다투는 일은 부질없다. 결과는 절대로 바뀌지 않고 재판을 하더라도 길어야 10분 정도 형식적으로 진행한다. 처음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 종교사무부 책임자인 주마굴 알림베코프는 림 목사를 추방한 일에 관해 외국 주요 언론이 요청한 전화 인터뷰를 모두 거절했다. 주마굴 알림베코프는 림 목사를 추방한 주무 책임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림 목사 외에 러시아 정교회 사제인 소프로니 신부에게도 추방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이 일이 사실이라면 소프로니 신부 역시 지금쯤은 추방당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아, 정부가 인터넷 수시로 차단
주요 업체 통제하며 내부 정보 유출 막아

내전을 겪는 정부 당국이 정보 노출을 차단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3년간 세 차례나 인터넷 연결을 완전히 차단했다. 시리아 정부는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국외로 알려질 경우 불리하다고 여겨 수시로 인터넷을 일시 통제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시리아 정부가 인터넷 연결을 100% 차단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북한과 같은 아주 특수한 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가 몇몇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통제함으로써 상당 부분을 차단할 수 있지만 완전 차단은 어렵다고 한다.

시리아 주요 인터넷 업체는 PCCW, 투르크 텔레콤, 텔레콤 이탈리아, TATA 등 네 개다. 이들 4대 업체는 사실상 시리아 정부 통제 아래 STE (Syrian Telecommunications Esta- blishment) 망을 사용해 인터넷을 서비스한다. 시리아 정부가 STE를 완전히 장악한다면 4대 업체에 지시해 인터넷서비스를 막을 수 있다. 그 밖에 군소 업체가 서비스하는 부분은 매우 미미하므로 사실상 시리아 전역에 인터넷 통신을 두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이집트도 지난 2011년에 한동안 인터넷망을 끊은 적이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5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