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1-21 09:15:21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한국교회가 지난해까지 파송한 선교사가 169개국 2만 5745명이라고 밝혔다. 조사 수치는 공식 통계일 뿐이며, 수치에 나오지 않는 개 교회 단위 파송 선교사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으리라 예상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1월 13일 제24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2013년 12월 말까지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 내용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 수는 2012년에 비해 1003명이 증가해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3년 선교사 수는 전체에서 이중소속(1916명)을 뺀 것이다.
이 가운데 교단선교부 소속(39개)은 1만 1482명, 선교단체(216개) 소속은 1만 5919명이었다. 대형교단 파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 수가 그보다 더 많다고 집계됐다.
협의회 측은 “선교의 모판인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태에 처했으나 파송 선교사 수는 약 1000명대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조사는 KWMA 회원교단과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통계조사에 협조해 준 비회원까지 포함했다. 여전히 조사 범위에 들어오지 않은 단체들이 있으며, 개 교회 또는 노회(지방회) 단위에서 파송한 선교사 수까지 합하면 실제 파송 선교사 수는 더욱 늘어난다”고 밝혔다.
일반 선교지역인 G2(General 2, 복음주의자 비율이 한국보다 높은 지역), G1(General 1, 복음주의자 비율이 10% 이상이나 한국보다 낮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는 1만 1102명으로 전체 42%이며, 인구 중 복음주의자 비율이 10%이하인 전방개척지역(F1~3)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는 58%인 1만 5601명으로 나타났다. 일반선교지역보다 전방개척지역 선교사가 많다. 그러나 필요한 선교사 측면에서 본다면 G2 지역은 벌써 과잉 상태로, 선교사 중복투자 점검과 재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여전히 한국 선교는 일반선교지역보다 전방개척지역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 선교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몇 년 동안 거의 변동 없이 동북아 A국, 미국, 필리핀, 일본,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캄보디아,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선교사들은 상위 10개 선교 국가에서 50% 이상이 활동하며, 전체 한국 선교 중 10대 선교국에서 주력 부대가 활약한다. 그 중 동북아 A국, 일본,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는 전략선교지역으로 인식한다. 미국, 필리핀, 러시아, 독일에서 진행하던 전통적 선교는 자생하는 미전도 종족이나 해외에서 이주한 소수 미전도 종족 선교로 선교 대상과 목표가 이동하고 있다.
한국 선교사들이 펼치는 주요 사역은 예년과 같이 △교회개척(136개국, 1만 693명) △제자훈련(140개국, 8612명) △캠퍼스(73개국, 2499명) △교육사역(75개국, 1361명) △복지·개발(70개국 819명) △의료(50개국, 515명) 순으로 이어졌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