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이집트 기독교인 살해
집으로 찾아다니며 7명을 총으로 쏴


<사진설명> 리비아 벵가지 지역 해변.

지난 2월 25일(현지시각) 리비아 벵가지 근처에서 이집트 기독교인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지역 치안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을 든 남성이 집집이 찾아다니며 기독교인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 남성은 총을 들고 집집이 다니며 모슬렘인지 기독교인인지 물은 뒤 기독교인들을 살해했다.

지난 2013년에도 영국 남성과 뉴질랜드 여성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근처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됐으며, 확인 결과 총기로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이자 미국인인 화학 교사 로니 스미스(Ronnie Smith)는 지난해 12월 벵가지 근처에서 조깅을 하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슬람 군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리비아 벵가지는 암살, 납치, 자동차 폭탄 테러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치안이 매우 불안한 지역이다.

2013년 3월, 이슬람 군부는 리비아 기독교인 100명을 가두고, 일부에게 고문을 가했다. 군부는 개종을 이유로 이 단체를 고발했으며, 한 주 뒤 콥트교회에 불을 질렀다. 당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는 리비아 전 지도자인 무아마르 알 카다피 정권 당시 기독교인들이 처한 상황을 “극도로 가혹했다” “두려운 비밀경찰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으며, 이들은 교회 활동을 제한하고 복음 전파를 범죄로 취급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가 무너진 뒤, 크리스천 중 약 75%가 나라를 떠났다고 오픈도어선교회는 추정했다. 리비아에서 콥트교회인 수는 약 30만 명이었으나, 현재 대략 16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추정한다. 이 가운데 많은 이가 이집트 출신으로, 이집트 콥트교인은 전체 인구 8000만 명 중 약 10%에 달한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북한, 억류했던 호주인 선교사 석방

북한이 호주인 선교사 존 쇼트 씨(75)를 석방했다.

쇼트 선교사는 3월 3일(월)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 고려항공 ‘JS151’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통신에서 “자국에 억류하던 쇼트 씨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직후 쇼트 씨를 석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관광객으로 입국한 쇼트 씨를 지난달 18일 체포해 조사했다”며 “그가 광명성절에 평양에 있는 불교 절간을 참관하던 중 종교선전물을 몰래 뿌렸다”고 억류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는 “북한 당국이 억류 보름 만에 쇼트 씨를 추방키로 한 이유는 쇼트 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관광객으로 방북했다가 ‘반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억류한 고령인 메릴 뉴먼 씨(85세, 미국)를 42일 만에 추방했다.

북한이 호주 선교사 쇼트 씨를 추방함에 따라 비슷한 혐의로 현재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씨와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역시 곧 석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집트, 교회에 보복공격 지속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계속돼


<사진설명> 2012년 6월, 모하메드 무르시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광장에 나와 기뻐하는 모슬렘 형제단 지지자들.

지난여름 무르시 축출 이후 이에 항의하려고 산발적으로 세워진 시위 진영은 무르시 대통령 축출을 보복하기 위해 교회 70여 곳을 공격했다. 많은 모슬렘 형제단원은 콥트정교회 주교 ‘타와드로스 2세(Tawadros II)’가 군인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한 이후, 무르시 타도에 조금이라도 관여한 크리스천과 교회를 공격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공격은 지난 1월 28일에 발생한 교회 방화로, 경찰관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교회 지도자 모르코스 요하킴 씨(Morcos Joachim)는 월드와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격자들은 최근에 많은 모슬렘 형제단원을 체포한 일을 복수하려고 모색했다”고 말하며 “그들은 많은 모슬렘 형제단원을 체포한 일을 복수하는 데에 보안군을 목표로 삼았으며, 모슬렘과 크리스천 사이에 종파 간 분쟁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교회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중국에 성경 2만 권 배포 계획

중국 선교단체인 ‘바이블스 포 차이나’(Bibles for China, BFC)가 오는 5월 중국에 성경 약 2만 권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블스 포 차이나(BFC) 대표 웬델 로벤스타인은 미션네트워크뉴스와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땅은 하나님의 말씀에 매우 갈급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성경이 많이 보급될수록 중국에 있는 더 많은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할 기회를 얻게 되고,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블스 포 차이나(BFC)는 성경 한 권당 5달러씩 후원을 받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