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 外

등록날짜 [ 2014-03-24 17:03:11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
9.11테러와 유사 기획 납치설



말레이시아에서 과거 미국 9·11테러와 유사한 범죄를 기획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급부상한 중에 나온 말이라 충격을 더했다.

AFP통신과 인디펜던트 외신은 영국 출신 모슬렘 사지드 바닷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사마 빈 라덴의 사위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의 재판에서 “2001년 1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갈 때 조종사 1명을 포함한 말레이시아인 4∼5명에게 폭탄을 장착한 신발 한 짝을 줬다”는 증언 내용을 보도했다.

바닷은 이어 “신발 폭탄은 (조종석 문을 파괴해) 조종석에 접근하기 위한 폭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은 빈 라덴의 사위이자 알 카에다 최고 대변인이던 가이스가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가 테러를 모의한 죄를 가리려고 열렸다. 증인으로 나온 바닷은 9·11 이후 상황을 증언한 후 말레이시아인에게 신발 폭탄을 건넨 일화를 소개했다. 바닷은 2001년 대서양을 횡단하는 미국 여객기를 폭발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2005년에 1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미국 사법당국에 협조하여 감형을 받은 뒤 현재 영국에 숨어 산다.

바닷은 2012년 뉴욕 전철 폭파를 시도한 미국인 모슬렘 재판에서도 말레이시아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투사)를 언급하며 “9·11 테러와 비슷한 (여객기) 납치를 준비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바닷이 증언한 내용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과 관련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고의적 통신장비 훼손 가능성을 언급하고 테러나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자 새삼 이목을 끌었다.

인디펜던트는 바닷이 주장한 바가 사실이라면 이번 여객기 사고 당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가 목표물이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영국 버킹엄대 보안·정보연구센터 책임자 앤서니 글리스 교수는 인디펜던트에 “모슬렘의 (테러) 음모 가능성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모든 진실을 말해 주지 않는지를 설명해 주는 한 예”라며 “테러 야망을 지닌 말레이시아 그룹에 대한 증거가 나왔으니 (테러설은) 더욱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희생자 가족 대표 제임스 힐리-프랫은 “에어프랑스기 사고 때와 비교해 현재 나오는 정보가 극히 적다”며 말레이시아 당국의 정보 은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자국 모슬렘 급진주의자들이 매우 소수라 이들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이스라엘 초정통 유대인 수십만 명
병역법개정 대규모 반대 시위 벌여



이스라엘 정부와 정통 유대인들이 입대와 신앙에 관한 법 개정을 두고 부딪쳤다.

지난 3월 9일, 초정통 유대교인 25만~40만 명이 예루살렘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는 초정통 유대교인에게 병역을 규정하는 병역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다. 병역법을 개정하면 유대인 남녀 모두 18세에 징집에 응해야 한다. 병역법 개정에 반대해 이 시위를 주도한 초정통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 세를 과시하려고 총동원령을 내렸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현재 흐름으로 보아 병역법 개정안은 몇 주 안에 의회를 통과하리라 보이며,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금까지 행해진 초정통 유대교인에 대한 병역면제가 사라진다.

초정통 유대인들은 “평생을 오로지 율법에 따라 하나님 말씀만 연구하고 삶 전체를 히브리인 전통으로 살아야 하는데, 군에 입대하면 이러한 생활을 도저히 이어나갈 수 없다”며 병역 면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들은 군대 생활은 초정통 유대인으로서는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삶의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시위에 대해 “이번 집회는 기도로 시작하여 두 시간가량 진행했다”며 “대부분 전통적인 검은색 뾰족 모자와 긴 검은색 재킷을 입고 영어와 히브리어로 만든 구호판을 들고 정부가 신앙을 억압한다며 나섰다”고 비난했다. 연사로 나선 지도자들은 젊은이에게 징집과 입대 자체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법 개정을 찬동하며, “의무와 부담은 모든 국민이 함께 나누자는 취지며 신앙을 억압하려는 취지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하레딤이라고 불리는 초정통 유대교인이 이스라엘 전체 인구 10% 정도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초정통 유대교인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초정통 유대교에 신규 편입한 사람들을 분석한 통계를 보면 대부분 실업 상태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실업구제금으로 연명하는 가난한 계층이 많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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