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7-07 13:03:22 ]
오는 10월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 기대돼
우리 교회가 성건 건축을 시행하는 아이티 현지 목회자와 청년 리더들이 각각 매주 1회 기도 모임을 진행하며 기도에 불을 지피고 있어 화제다.
아이티에 파송돼 성전 건축을 진행하는 이종국 선교사가 말한 바로는, 현재 아이티 목회자 기도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3~6시까지 진행되며, 지난 4월 5일 첫 모임 이후 참여하는 목회자 수가 점점 늘어 현재는 30명, 많게는 40명씩 모인다고 한다. 기도 장소인 수도 포르토프랭스 따바에 있는 이종국 선교사 숙소는 목회자 기도회 때마다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1시간을 연이어 기도하기 어려워해서 5분간 기도하고 찬송하여 1시간을 채웠지만, 요즘은 1시간 기도를 연이어 하고 있어 기도에 힘이 붙었다고 전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미 성전 건축이 완공됐거나 현재 건축 중인 교회 청년 중 신학생과 리더 10여 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2~3시까지 기도와 찬송,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이종국 선교사와 더불어 성경을 읽고 합심 기도하던 중, 방언은사를 받은 청년도 2명 있고, 기도 중에 귀신이 떠나가는 체험도 했다.
이종국 선교사는 “성전을 지으러 와서 이처럼 영적인 일에 동참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이티가 영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기왕에 지은 성전에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신도 선교사지만 시간을 쪼개서 이곳 현지 목회자와 청년 기도 모임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티 성전 건축 진행 상황은, 지난 5월 여덟 곳을 완공하여 감사예배를 드린 데 이어 6월에 두 곳을 추가로 완공하였으며, 오는 7월 10일경에도 두 곳을 더 완공할 예정이다. 또 6월 중순부터 세 곳을 새로 선정해 교회 건축 작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2013년 5월 윤석전 목사 초청 아이티 성회 때, 윤석전 목사가 아이티에 성전 열다섯 곳을 지어 주겠다고 한 약속이 곧 완료된다. 7월 중순부터는 추가로 성전 건축을 세 군데 새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국 선교사는 지난 2주간 현지 전염병에 감염해 고생했지만, “연세중앙교회 성도들 기도에 힘입어 이제 병석을 털고 일어나 정상적으로 건축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도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윤석전 목사 초청 아이티 성회가 오는 10월 1~5일로 확정된 데다 성회 주최 측이 아이티 목회자 대표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인 샤반 목사인 만큼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아이티 현지 목회자들의 기도 불길은 더욱 뜨거워지리라 기대된다.
육영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