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공격 갈수록 심화 外

등록날짜 [ 2014-08-04 11:09:14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공격 갈수록 심화
UN 정전 요구에도 아랑곳없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폭격을 가해 국제사회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조금도 거리낌 없이 공격의 고삐를 죄어 가고 있다. 민간인이나 아이의 희생을 피하려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지금과 같이 일방적인 공격을 계속하면서 장기전을 선언했다.


지난 728() ‘샤티라는 난민촌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린이 9명이 폭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 어떤 생각으로 임하는지 분명하게 보여 준다.

목격자에 따르면 하늘에서 전폭기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놀이터에서 포탄이 터져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포탄이 날아가다가 떨어져 오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날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사파병원 부속건물도 폭격을 받았다.

30()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는 가자지구 내 한 유엔학교에 탱크 포격을 가해 1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1262명이 숨지고 7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이스라엘 측 사망자 수는 군인 53, 민간인 3명을 합해 총 56명이다. 이스라엘이 연루한 각종 전쟁의 역사상 최대 사망자 수이므로 이스라엘 측도 긴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파낸 땅굴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장기전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네탄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렇게 강경 일변도로 사태를 끌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국민 87%는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나라는 수두룩하지만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경제적 제재 행동에 나서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미국과 미국 사회를 뒤에서 주름잡고 있는 유대인을 자극하는 일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격이라고 생각하는 한, 이스라엘 정부가 세계 여러 나라의 눈치를 봐야 할 이유는 없다.

실제로 UN은 정전을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간단하게 일축했다. 이스라엘 언론도 문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실상과 파괴 현장을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없다


브라질 대도시 상파울루에
1만 석 솔로몬 성전완공




브라질 상파울루에
솔로몬 성전이 완공됐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한 블록을 차지하는 이 성전에는 1만 명이 앉을 좌석이 있다. 솔로몬 성전에는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온 돌로 세운 기념벽이 있으며, 12개 국가 깃발이 세워져 있다.

완공에 약 4년이라는 기간과 3억 달러 비용이 소요된 이 성전은, 실제 솔로몬 성전과 비슷하게 만들어졌으며 브라질 내 복음주의자의 성장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전히 브라질 인구 2억 명 중 대부분은 가톨릭 신자이며, 이는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다. 그러나 브라질 내 복음주의자는 2000년 전체 인구 15%에서 201022% 가까이 늘었다.

대부분 복음주의 교회, 특히 유니버설교회와 같은 오순절파는, 브라질 전역에 걸쳐 막강한 정치적 권력을 행사한다.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복음주의자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브라질 좌파 대통령인 딜마 루세프(Dilma Rousseff) 역시 성전의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마세두 목사의 조카이자 유니버설교회 목회자인 마르셀로 크리벨라 등 보수적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친분을 유지해 왔다.

마세두 목사는 브라질의 종교적인 지형을 새롭게 만든 장본인으로, 교회 설립자이자 방송인으로서 특별한 외교비자(브라질에서 고위급 바티칸 관계자에게 허용되는 특권)를 갖고 있으며,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여행을 다닌다. 마세두 목사는 번영신학을 비롯해 축사와 치유 같은 오순절파의 교리를 옹호한다.

앞으로 이 성전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내려다보는 예수상과 더불어, 브라질에서 가장 큰 종교적 구조물이 될 전망이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 라틴아메리카종교 전문가인 R. 앤드루 체스넛 교수는 이 기념비적인 성전은 전 세계적인 오순절 운동의 진원지로서 브라질과 가톨릭교회에 도전하며 교인들을 이끌고 있는 유니버설교회의 강력한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3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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