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임명 파송식] 서아프리카에 예수 복음을 심다

등록날짜 [ 2014-08-11 14:54:33 ]


<사진설명> 지난 83(주일) 연세중앙교회 선교사 파송식에서 토고와 베냉 외국인 선교사가 임명장을 받고 있다.

서아프리카 현지인 세 명을 연세중앙교회 선교사로 임명하고 파송했다
.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83(주일) 저녁에 선교사 파송식을 진행했다. 라레 베이트딘 칸타니, 다오 알라자 위야오(이상 토고), 이비코운레 아다조쟈 에스타치(베냉) 3명이다.

하나님께서는 토고와 베냉에서 방한한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하시려고 연세중앙교회와 특별한 만남을 예비하셨다. 20138월 당시 영국 단기선교를 준비하던 선교팀이 이태원 거리에서 전도하던 중 베냉에서 온 에스타치를 만나 예배에 초청했다. 에스타치가 예배에서 은혜를 받고 나니,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진행 중이던 국제개발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토고인 다오와 라레를 전도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그들을 섬기는 직분자들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경험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들로 거듭났다.

토고와 베냉에서 온 이들은 돈을 벌려고 한국에 온 다른 외국인들과는 입국한 목적이 다르다.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한국의 선진문물을 배우고 익혀서 자국이 발전하는 데 주도적인 일을 맡기려고 국비로 한국에 유학을 보낸 것이다.

이들이 자기 나라에 돌아가면 국가적 사업을 맡아 충실히 업무를 진행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영향력 있는 위치에서 예수 몰라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일로 하나님께 쓰임받으리라는 기대가 넘친다. 그들이 내놓은 기도제목처럼 토고와 베냉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어 그 나라 국민이 다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 교회의 섬김이 더없이 보람될 것이다. 하나님의 굵직한 역사가 일어나도록 우리 교회는 보내는 자로서 기도해야 하고, 예수의 피의 복음을 전할 절정의 기회인 서아프리카 해외성회를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일에도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서아프리카에 예수 십자가의 피 공로가 제한 없이 전달될 날이 벌써 기대된다. 선교사들을 통해 많은 이가 예수 생명을 풍성하게 공급받기를 기대한다.
 

/조성훈 전도사


[인터뷰 - 외국인 파송 선교사]

 

기도의 중요성 깨닫게 돼

라레 베이트딘 칸타니(토고)

서부 아프리카 토고공화국 외무부에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일한다. 외국기업이 토고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사업에 진출하려 할 때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은 60년 전만 해도 매우 가난한 나라였지만, 급속하게 발전해 선진국에 근접했다. 한국처럼 한 국가가 빠르게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하려고 방문했다. 토고 정부는 한국의 경제, 사회, 교육을 경험하고 토고 발전에 이바지할 방법을 찾으라는 목적으로 나를 파견했다. 나 개인적으로는 국가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부패 제거라고 생각한다. 이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토고에 돌아가면 토고를 부패 없는 국가로 만들려고 한다.

지난해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교회가 조직적으로 체계가 잘 잡힌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많은 사람이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한국 기독교인은 열정적으로 기도해서 믿음을 얻는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전에도 한국 교회 몇 군데서 초청을 받았지만 예배에 매주 참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세중앙교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어 보니 주일예배에 절대로 빠지면 안 될 것 같아 주일마다 예배드린다. 기도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고 구하는 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설교 말씀이 마음에 뜨겁게 와 닿았다.

이제 매일 아침 그리고 자기 전에 기도하려 한다. 이전에도 기도했으나 언제부터인가 멈췄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리면서 기도생활이 회복됐다.

<기도제목 >

1. 나와 가족이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2. 부패하지 않은 청렴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지혜로 부패를 막는 방안을 찾게 해 주시기를

3. 하나님께 순종하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기를


방언은사 받고 큰 은혜 체험해

다오 알라자 위야오(토고)

토고에서는 기획개발부 경제전문가로 근무한다. 지난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경험하고, 한국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했는지 공부하려고 방한했다.

이곳에서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토고가 경제적으로 발전할 정책을 만들고 변화를 시도하고 싶다.

연세중앙교회는 베냉에서 온 에스타치가 권유해 지난해에 처음 방문했다. 교회에 온 첫날,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주일 2부 예배와 해외선교부 영어예배에 매주 참석했다. 교회가 무척 커서 놀랐지만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가 주일 성수를 온전히 하는 모습을 보며 더 놀랐다. 물질이 풍요로운 나라에서 이렇게 신령하게 신앙생활 하는 교회를 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죄를 지적하고 기도가 중요하다고 항상 말씀하시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다. 또 내 삶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 1월 흰돌산수양관 청년동계성회에 참석하여 방언은사를 받았다. 수요일 성회에 한 차례만 참석했지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 주신 것이다. 토고에서 많은 성회에 참석해 보았지만 방언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처음 방언기도가 입에서 나왔을 때 무척 놀랐다. 하지만 곧 기쁨이 넘치면서 그동안 나를 누르던 많은 악한 역사가 내 몸에서 떠나가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토고에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려고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려 한다. 토고에 돌아가서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연세중앙교회에서 받은 은혜를 토고 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기도제목 >

1.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2. 30시간이 넘는 비행 여정 가운데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기를

3. 일가친척 모두 신실한 크리스천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 나를 통하여 성취되도록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한국 대사로 다시 올 수 있기를

이비코운레 아다조쟈 에스타치(베냉)

베냉은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토고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다. 인구는 약 11만 명이며, 베냉 전통 종교를 믿는 사람이 대다수다.

베냉 외무부에서 근무하면서 국가를 어떻게 개발하고 한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실제로 경험하려고 한국에 왔다.

코이카 프로그램에서 경제발전과 통화의 관계에 관한 논문을 썼다. 학업을 마치고 베냉에 가면 대사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는 아직 베냉 대사관이 없어 일본 베냉 대사관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한국에 베냉 대사관을 세우도록 계획을 세웠고, 실현된다면 한국의 베냉 대사로 오고 싶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에서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베냉에서도 교회에 다녔지만 거리가 멀어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에서 신실함, 진실함을 느껴 먼 거리인데도 매주 나왔다.

예전에는 마귀역사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는데 설교 말씀을 들으며 신앙관이 많이 성장했다. 또 예전에는 기도하지 않았는데 설교를 들으면서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하지 않던 지난날을 회개했다. 연세중앙교회를 만나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다. 베냉에 돌아가서도 여기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변화된 삶과 기도생활을 유지하려 한다.

본국에 돌아가면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열도록 사람들을 만나고 조직을 구성하여 꼭 윤 목사님께서 베냉에 오셔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실 수 있게 하고 싶다.

<기도제목 >

1. 더 믿음 있는 사람이 되기를

2. 한국 대사로 오기를

3. 고위직이 되어 그 영향력으로 복음 전할 수 있기를

/정리 손지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