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25 11:26:06 ]
IS,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공개 ‘충격’
“우리의 전사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주장
이라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유튜브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최근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서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로 추정되는 남성을 참수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글로벌포스트·AFP 통신에 시리아 현지 상황을 보도하던 중, 지난 2012년 실종됐다. 이 영상에서 폴리 기자는 머리를 짧게 깎고 주황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바닥에 꿇은 상태였다.
폴리는 자신의 가족과 형제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후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전사가 흉기로 폴리를 살해한 뒤, “이 처형은 미국이 우리의 전사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한다.
이 영상은 이어 다른 남성을 가리키며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말한 뒤, “미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소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됐다.
파키스탄, 1년간 기독교 순교자 128명
파키스탄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과거보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 기독교인 128명이 폭력으로 사망했다. 종교적 박해로 사망한 이는 2012년 6월부터 1년 동안 7명이었는데, 2013년 6월부터 1년간은 128명이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9월 올세인트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119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탈레반과 연결된 극단주의 모슬렘 단체가 이 같은 테러를 일으켰다.
보고서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폭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파키스탄 정부가 연방·주·지역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테러 정책이 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은 일반적인 폭력 사건의 정황 속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반면, 종교적 자유는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종교단체들을 상대로 한 공격과 관련해서, 파키스탄 정부는 책임이 있는 가해자를 붙잡거나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박해 국가 순위에서 올해 8위를 차지했다. 파키스탄 약 1억 8500만 명 인구 중 95%가 모슬렘(주로 수니파)이며, 그중 크리스천은 2% 정도다.
유럽, 이슬람 반군 가담자 증가로 골머리
서방국가 청년들 갈수록 늘어나
영국 BBC를 비롯한 유럽 언론은 최근 들어 서방국가 청년들이 이슬람 반군에 직접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기자를 살해한 IS 대원이 영국 본토 발음을 사용했다고 보도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IS 대원 가운데 500~1000명 정도가 유럽 등 서방국가 출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S의 비공식 병력 규모는 1만 1000명 수준으로, 이들 가운데 최대 10%가 서방국가 출신인 셈이다.
이슬람에서는 ‘알라’ 자신의 정의와 율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알라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실행하고, 인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타락의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 신자조차도 천국에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다만 그들이 천국에 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가운데 성전(聖戰)이라고 하는 지하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한 웨딩업체
레즈비언 고객 거부로 곤욕 치러
미국에서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한 웨딩업체가, 레즈비언 커플의 웨딩드레스 착용을 거부했다가 큰 곤경에 처했다. 펜실베이니아 블룸스버그에 소재한 WW브라이들부띠끄는 최근 결혼 전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보려는 손님이 레즈비언 커플임을 알고 이를 거부했다.
이 업체에서 웨딩드레스 착용을 거부당한 여성들은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 사건은 인터넷상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많은 사람이 이 업체에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가했으나, 이 웨딩업체 사장인 빅토리아 밀러 씨는 “레즈비언에게 웨딩드레스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블룸스버그 시의회는 이 일이 발생한 후, 업체들이 성소수자 고객을 거부할 수 없게 하는 법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밀러 씨는 혹시 발생할 소송을 대비해 변호사를 고용한 상태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3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