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에티오피아, 지방정부에 의한 교회 철거 빈발 外

등록날짜 [ 2015-01-19 11:39:46 ]

에티오피아, 지방정부에 의한 교회 철거 빈발
헌법 무시한 탄압 계속 이어져



지난
1128, 에티오피아에서도 이슬람 신자가 수적으로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진 라라르에서 지역 행정당국 관리들이 한 교회 건물을 강제 철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하늘의빛교회(Heaven's Light Church)는 약 100명에 이르는 성도가 모이는 교회이며, 세워진 지 5년가량 되는 교회다.

보도에 따르면 교회가 철거된 후 성도들은 몇 그룹으로 나뉘어 성도들의 집에서 주일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철거하기 며칠 전, 관리들은 교회 담당자를 불러 철거 예정 사실을 통보하고 교회 외벽의 십자가를 비롯한 기독교 관련 상징물을 떼어 내고 이곳에서 예배를 더 진행하면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 교회의 존재와 활동이 주변 이슬람 신자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를 밝혔다. 몇몇 교회 지도자는 항의하고 저항했으나 오히려 체포당한 후 얼마간 조사를 받은 뒤에야 풀려났다.

에티오피아는 헌법상으로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지방 정부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권한이 이양되어 있다. 그 이유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가 그만큼 발달했다고 보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재정과 역량이 취약하여 지역 토호들이 중앙정부를 의식하지 않고 각 지역을 사실상 통치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때문에 이슬람을 믿는 종족들이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 의회와 지역 정부를 그 종족의 원로들과 실력자들이 장악하고 교회에 헌법을 무시한 탄압을 자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에서는 지방 정부와 관리들이 교회를 강제 폐쇄, 파괴, 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 시내 곳곳에서 이슬람화 시위 확산

새해부터 독일 시내 곳곳에서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16(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5일 약 18000명에 이르는 시민이 독일 드레스덴에 모여, 모슬렘 이민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이들은 인종차별과 나치즘을 연상케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BBC뉴스는 모슬렘들이 독일과 서유럽 국가로 이민 오는 것을 반대하는 이 같은 시위는,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을 의미하는 소위 페기다(PEGIDA)’ 언론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시위자들은 해마다 중동 지역에서 수많은 망명자가 독일로 들어오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들은 독일 내에 모슬렘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독일 이민 신청자들은 약 20만 명에 달했고, 독일 내 가장 큰 이민 공동체인 투르크인들의 규모는 약 300만 명이다.


프랑스, 유대인 대거 이스라엘로 귀환 움직임
이슬람 테러 후 귀환자 수 계속 늘어날 듯


프랑스 파리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인질극이 발생하자 프랑스 내 유대인에 관한 안전문제가 국내외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적지 않은 유대인은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프랑스에 거주하는 유대인의 귀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해 귀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 발스 총리<사진>는 프랑스 유대인의 고국은 프랑스라고 말하며 귀환을 만류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유대인 단체들은 지하디스트들이 언론인과 표현의 자유와 함께 유대인 척결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사살된 테러범 쿨리발리는 사건 중 벌어진 TV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을 지키고 유대인을 목표로 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이 경영하는 식료품점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였으나 당초 그의 목표는 유대인 학교였다고 현지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원래 목표로 삼았던 학교 근처에 교통사고가 나서 경찰이 출동하자 목표를 바꿨다는 것이다. 만일 예정대로 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였다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다.

파리의 유대교 회당이 이번 사건의 여파로 2차 대전 후 처음 일상적인 예배를 중단한 것은 유대인의 공포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사건이 있은 후 프랑스 경찰은 유대교 회당 등 주요 유대교 시설에 인원을 배치해 경비하고 있다.

한편 발스 총리는 유대인의 귀환 움직임에 대해 유대인이 없는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니다프랑스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유대인 공동체가 형성돼 있다유대인이 프랑스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말하며 이들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안도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어 있다. 작년에 일어난 프랑스 내 반유대인 범죄는 전년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프랑스에는 유대인 약 50~6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둘째다. 이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7000명이 이미 귀환을 단행했다. 귀환자 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

위 글은 교회신문 <4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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