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순월연세중앙교회 선교 보고] 지진도 막지 못하는 전도의 발걸음으로

등록날짜 [ 2015-07-07 09:52:39 ]

해외선교국 담당 김종선 목사와 선교팀 일행이 지난 6월 29일(월)부터 7월 2일(목)까지 네팔 순월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하여 사역을 돌아보고,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위로하고 돌아왔다.

김종선 목사와 선교팀은 6월 29일(월) 아침 일찍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현지 시각으로 밤 12시가 넘어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공항에 마중 나온 넥 선교사와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아비쉑 형제의 부모와 빔 형제의 부모, 아내를 만나 인사하고 한국에 있는 두 형제의 안부를 전하고 밤새 6시간을 달려 순월연세중앙교회에 도착했다.

30일(화) 아침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지교회(치사파니 소재)를 방문해 오전 11시 화요예배를 드렸다. 평소 20명 정도 모였으나 이날은 한국에서 모교회인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 사모가 말씀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60명이 넘는 인원이 예배당을 꽉 채우고 있었다. 30도가 훨씬 넘는 온도에서는 선풍기도 무용지물로 땀이 비 오듯 흘렀으나 예배하러 모인 성도들의 열기는 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사진설명> 네팔 순월연세중앙교회에서 김종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종선 목사가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자 성도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말씀이 끝나고 김종선 목사가 성도 한 사람씩 일일이 기도를 한 후, 나음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간증하라고 하자 한 남자 성도는 장단지에 움푹 들어간 부위가 있었는데 기도받자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간증했다. 다른 남자 성도는 허리 통증으로 고통당했는데 기도받을 즉시 멀쩡해졌다고 말했다. 한 여자 성도는 다리가 아파서 걸을 수도 구부릴 수도 없었는데 이제 걸을 수 있게 됐고, 한 아이는 온몸에 열이 있었는데 기도를 받은 후  열이 완전히 없어졌다며 하나님이 치료하신 것을 기뻐하며 간증했다.

예배 후 김종선 목사는 이번 네팔 지진의 진원지와 가까운 고르카 지역에 사는 빔 형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빔의 아내에게 예수 십자가의 피 공로로 죄 사함받는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다짐한다면 이마에 힌두교인이 하는 빈디(양 눈썹 사이에 찍어 놓은 붉은 점)를 제거하라고 설득했다.

빔의 아내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눈치를 보며 망설였으나 김종선 목사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며 “당신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라”고 말하자 마침내 이마에서 붉은 점을 떼어 내었다. 이어서 빔의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하자 그 자리에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고, 빔의 아버지에게도 복음을 전하자 예수로 구원받은 역사가 일어났다. 힌두교인 일가족이 구원받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 일어난 것이다.

빔의 가족은 비록 두 달 전 지진으로 집을 잃었으나 천국이라는 영원한 영혼의 안식처를 얻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으니 영적으로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빔의 가족을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아비쉑의 어머니도 눈과 몸이 불편하여 순월에 올 수 없었다고 하였으나 아들 아비쉑의 설득으로 아버지와 함께 순월에 와서 예배에 참석하여 기도하였고 집에 돌아갈 때는 큰 불편함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에 와서 일하며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하는 아들들을 통하여 가족 구원을 이루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다음 날 30일(수) 오전에는 삼일예배가 시작되었다. 평소에 60명 정도 참석하던 예배에 1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선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1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나뭇가지처럼 예수에게 붙어서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예수의 피로 죄 사함받고 거룩해져 성령이 내 안에 거하고 인도하실 때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성도들은 “아멘” 하며 화답했다.

이번 방문을 통하여 일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네팔 순월연세중앙교회가 속히 준공되어 하나님께 봉헌되고 죄로 지옥 갈 수많은 네팔 영혼이 주께로 돌아와 구원받고 천국 백성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권태진 전도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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