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온 편지] 연세중앙교회와 흰돌산수양관 방문이 목회의 전환점 돼

등록날짜 [ 2015-09-21 11:50:16 ]

2년 전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 참석 후 브라질에 돌아가

금식기도 하며 새벽예배 실시해, 이후 10배 이상 부흥 일어나

마르셀로 토쉬 목사입니다. 2008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아라싸뚜바제일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제일침례교회는 72년 된 교회로서, 제가 부임할 당시 주일예배에 참석 성도가 약 200명이었습니다. 참 좋은 교회였지만 성령님이 자유롭게 일하실 만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부임한 지 3개월이 지날 즈음, 저는 성령님의 임재로 아름다운 경험을 했습니다. 사무실에 혼자 있었는데, 성령님은 제 개인적인 삶과 교회의 영적인 삶을 고쳐 나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많이 울며 저희는 반드시 부흥하겠습니다라고 주님께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성령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후, 예배드릴 때 먼저 에 대한 설교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저를 싫어하는 교인이 많아졌습니다. 2008년은 유난히 힘든 한 해였습니다. 다음 해부터 적게나마 부흥이 일어났지만 저는 더 큰 부흥이 일어나길 원했습니다.

2011년에 마릴리아시 제일침례교회 도밍구스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저를 양육해 주시고 제게 기도하라고 강력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기도생활에 뛰어들지는 못했습니다.

2012, 도밍구스 목사님과 함께 한국의 부흥한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윤종근 선교사님은 브라질 목사 6명에게 한국 각 교단의 대형교회를 소개해 주시고 함께 그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교회들은 규모가 매우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모두 주중에 방문했기에 교회는 비어 있었습니다.

며칠 후, 윤석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서울 연세중앙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생전 처음 경험하는 뜨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교회들처럼 주중이라 조용했지만, 연세중앙교회에 들어서자 눈물이 흘러내려 멈출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주일이 되자 브라질 목사님들과 함께 연세중앙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드렸습니다. 역시 예배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해 8, 브라질 목사 28명이 지구 반대편 한국으로 날아와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저는 새벽예배를 알게 됐습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처음 참석한 새벽예배는 제 인생에서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그 후 성령님은 제게 ‘40일 금식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여태껏 ‘40일 금식기도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은혜받고 돌아온 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기꺼이 하게 됐습니다. ‘40일 금식기도는 성령님께서 저를 당신과 더 깊고, 더 친밀한 관계로 끌고 가시려고 명령한 것이었습니다. 40일 금식기도 이후 저는 더 자주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우리 교회에 새벽예배를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새벽예배를 드릴 수 없으리라고 단정했기 때문입니다.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브라질 문화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20138, 브라질 목회자 78명과 함께 다시 윤석전 목사님이 인도하는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러 한국에 와서 횐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서 새벽예배를 드렸을 때, 성령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아직도 너희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지 않느냐?”

성령님께서 몹시 강하게 역사하셔서 예배가 끝난 후에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울며 회개했습니다. 브라질에 돌아가면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목회자들에게 전하신 말씀들과 새벽예배를 반드시 실천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사진설명> 담임목사가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 참석 후 2년 만에 200여 명에서 2500여 명으로 부흥한 브라질 아라싸뚜바제일침례교회 예배 모습.


브라질에 도착하자마자 교역자들을 불러 이제부터 우리 교회는 새벽예배를 드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께 보고 배운 그대로 목회하고 성도들을 가르쳤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새벽 5시에 문을 활짝 엽니다. 교인들은 새벽예배를 드린 후 730분까지 기도합니다.

윤석전 목사님의 기도생활은 제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일 성령님께 제 기도생활이 성장하기를 간구합니다.

아라싸뚜바 제일침례교회는 구역모임과 함께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라싸뚜바 시에서 제일 큰 파티장을 임대해서 지금은 예배드리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2008년에 200여 명이던 성도는 현재 2500여 명으로 늘어 계속 부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토지 9을 구입해 1만 석 규모 교회를 건축하고 등대 2개를 만들어 24시간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을 교회의 기도 제목으로 놓고 기도합니다. 또 아라싸뚜바 시에 사는 어린이들을 양육할 학교를 짓고, 목회자와 선교사를 배출할 신학교를 설립해 전 세계에 기도의 씨앗을 심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저희 아라싸뚜바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윤석전 목사님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저와 우리 교회에 부흥의 비전을 심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마르셀로 토쉬 목사 올림

위 글은 교회신문 <45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