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8-23 13:40:28 ]
<사진설명> 펠리 선교사(토고, 왼쪽)와 와따라 선교사(코트디부아르, 오른쪽).
연세중앙교회는 8월 14일(주일) 주일 4부예배 시 서아프리카 토고공화국에서 온 펠리(40)와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와따라(35)를 토고와 코트디부아르 선교사로 각각 임명했다.
펠리와 와따라는 자국 외무부 소속 국가공무원으로, 지난 1년간 KOICA(한국국제협력단) 지원을 받아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과정에 입학해 한국의 발전상을 공부했다. 같은 기간에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해 신앙 훈련을 받았고, 석사 과정을 마치고 토고와 코트디부아르로 돌아가기 전 연세중앙교회 선교사로서 파송된 것이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펠리와 와따라에게 안수한 후 선교사로 파송했다. 윤 목사는 “외무부 요직에 있는 이들이기에 영혼 살리는 일에 영향력을 미칠 줄 안다”며 “지난 토고 성회 때도 기존 연세중앙교회 현지인 선교사들이 얼마나 수종을 잘 들어 주었는지 모른다”며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이어 “내가 받은 구원과 은혜를 전해 토고와 코트디부아르 수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하고 예수 피를 전하는 수레가 되도록, 설령 피 흘릴지라도 예수 복음을 전하는 데 변하지 않는 구령의 열정으로 충만하도록, 모슬렘들도 영력 있게 전도할 수 있도록” 안수기도하고 축복했다.
펠리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이제는 성령 안에서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고 토고 선교사로 파송받은 것도 무척 기쁘다”며 “앞서 연세중앙교회에서 파송한 라레, 다오, 듀티 선교사와 영혼 살리는 데 마음 쏟아 전도하겠고 윤 목사님 설교 말씀대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토고에서 대대적으로 준비한 윤석전 목사 초청 토고성회에 많은 이가 참석하여 은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이 모든 것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와따라 역시 “연세중앙교회 선교사가 되길 사모했는데, 지금 그 기도가 이루어져 흥분되고 2000년부터 계속 부흥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기독교인(인구 30%)들과 함께 예수 몰라 지옥 갈 사람들을 전도하는 데 마음을 쏟을 것”이라며 “코트디부아르는 모슬렘 인구가 절반인데 특히 코트디부아르 북쪽 모슬렘 지역에 집중해 전도하겠고,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윤 목사님 해외 목회자 성회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따라는 윤석전 목사 저서를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두 선교사는 출국을 앞두고 한국에서 지내면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관하여 깨달은 점이 많은데,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라고 간증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2014년 8월 한국외대에서 동 과정을 이수한 토고 출신 라레 베이트딘 칸타니, 다오 알라자 위야오와 2015년 8월 듀티 캄바를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2015년 9월에 진행된 토고 성회 시 정부 요직(외무부)에 있으면서 성회 준비와 진행을 책임감 있게 담당한 바 있다.
/정성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