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 세계를 교구로-콜롬비아

등록날짜 [ 2017-01-18 14:13:01 ]

지난 1월 8일(주일) 연세중앙교회는 콜롬비아에 평신도 선교사로 김정욱·성새롬 부부를 파송했다. 콜롬비아에서 ‘태권도 선교’를 펼쳐 예수 몰라 지옥 갈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려는 이들의 선교 비전과 선교지를 소개한다.

<사진설명> 김정욱 선교사(좌)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국제관계학과 졸업
·2016년 대위 전역(11년 근무)
·현) TIA 태권도 선교사 훈련생
·태권도 선교학교 수료, 태권도 선교사훈련 수료

성새롬 선교사(우)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교 졸업(이민 21년 차)
·전)생명의 삶QT 스페인어판 코디네이터
·콜롬비아 대통령, 주콜롬비아 대사관, 한국 언론사, 기독교 관련 통·번역


■콜롬비아 선교 계기
-김정욱 선교사
대위로 11년간 복무했다. 최근 소령 2차 진급에 비선되자 직속상관이 3차 진급을 위해서는 신앙생활을 포기하라고 했다. 당시 매일 교회 가서 기도하고 토요일과 주일은 온전히 주님 위한 삶을 살고 있었다. 직속 상관은 “주일에는 군인교회에서 낮예배만 드리고 그 외 모든 시간은 군 업무에 투자하라”고 권면했다. 그렇게 해야 진급한다고. 이때 내가 선택한 것은 진급이 아닌 ‘전역’이었다. 그 후 태권도 선교를 결심했다. 군생활 최고 명예인 진급을 포기하고 신앙생활을 사수하고자 전역 결정을 내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콜롬비아 선교 길을 열어 주실 뿐 아니라 선교 비전을 함께할 동역자 아내를 만나게 해 주셨다.

-성새롬 선교사
20년 전 콜롬비아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갔다. 아버지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콜롬비아 오지(奧地)에 교회를 개척한 현지인 목사님들께 큐티 책과 성경을 보내 드렸다. 기독교 자료가 부족한 콜롬비아 현실을 고려한 사역이었다. 이를 계기로 나도 한국 어느 교회 중남미 사역 섬김에 참여했다.

이민생활 중 여러 차례 통역을 맡을 기회가 있었다. 2008년, 2013년에는 한국 신림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콜롬비아를 방문했을 때 콜롬비아 국회에서 가나안 농군학교 소개와 콜롬비아 농림부 장관 미팅 통역,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과 미팅 통역을 맡았다. 한국과 콜롬비아 MOU(FTA 이행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체결 과정에서도 통·번역을 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의 연결 고리로 사용해 주실 때 가장 큰 기쁨을 누린다. 스페인어를 통해 한국 목회자와 현지인 목회자의 연결 고리로 쓰임받는 일이 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선교 각오
태권도를 잘하고 스페인어에 능숙해도 부부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지 못하면 협력하여 선교할 수 없다. 우리 부부는 주 안에서 하나 되고자 지난해 8~9월 콜롬비아 정탐 40일간, 매일 함께 새벽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했다. 이같이 우리 부부는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선교할 것이다.


■선교 방향
콜롬비아에서 중점적으로 사역할 선교는 태권도 선교, 비저너리(visionary) 선교, 현지인 목회자 수원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초청과 콜롬비아 해외성회 추진이다.

첫째, 태권도 선교는 말 그대로 태권도를 시범·지도하면서 콜롬비아 현지인들을 전도하고 제자로 양육하는 사역이다. 콜롬비아에 있는 신학교와 대학교CCC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 비저너리 선교는 ‘돕는 선교’다. 자비로 교도소, 고아원 같은 반군 게릴라 지역 소외된 계층 거주 지역에 성경이나 큐티 책을 지원할 것이다.

현지인 목회자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초청과 콜롬비아 해외성회 추진 사역도 할 것이다. 콜롬비아 기독교인은 가톨릭 고해성사 영향을 받아 죄를 지어도 죄를 고백하고 뉘우치기만 하면 모두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죄짓는 데 주저함이 없다. 또 소견에 따라 말씀을 멋대로 해석하고 신앙생활 하는 기독교인이 많다. 목회자도 성탄절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즐긴다.

현재 콜롬비아 김성환 선교사와 함께 현지 목회자들을 수원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초청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 후 콜롬비아에서 윤석전 담임목사 초청 해외성회를 열고자 한다. 현지 목회자들이 성령께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변화받게 하겠다. 이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


■선교지 소개
콜롬비아는 적도에 근접해 열대 기후 특성을 띤다. 우리 부부는 수도 보고타에 거주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에는 보고타 같은 도시 지역과 빈민촌, 아마존 정글 지역이 혼재한다.

종교 분포는 로마가톨릭교(81~90%), 기독교(5~8%), 토착종교(1%), 유대교·이슬람·힌두교·불교(1% 이하) 순이다. 오랜 스페인 식민지 생활로 가톨릭 문화가 지배적이다. 기독교인조차도 가톨릭 종교 문화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경우가 많다.

콜롬비아는 오랜 기간 정부군과 반군(게릴라) 내전을 겪어 왔다.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 때문에 이혼율이 높고 미혼모가 많다. 가정에 올바른 아버지상이 부족하다.


■기도 제목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 되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선교에 동참하는 온 가족이 되게 하소서.
-절대적 기도생활, 절대적 영적생활하여 병든 자 고치고 귀신 쫓아내고 능력 있는 말씀 전하는 부부 되게 하소서.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을 통해 성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콜롬비아에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51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