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기획] 내 나라는 내가 반드시 살려 내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7-08-29 15:21:32 ]

연세중앙교회 파송 아프리카 선교사들의 특징
① 자국 고위 공무원
② 현지 목회자에게 흰돌산수양관 세미나 소개
③ 윤석전 목사 초청 해외 성회 계획과 진행 수종
④ 자국민 영혼 살릴 교회 건축 비전


연세중앙교회는 8월 20일(주일) 4부예배에서 아프리카 현지인 선교사 4명을 파송했다. 파송된 선교사는 알렌 베트랑 징가(카메룬), 마코소 루낭규 미쉘(가봉), 코피 알프레드 코와디오와 왕기 장 자비에(코트디부아르)다.

자국의 고위 공무원인 이들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HUFS(한국외국어대학교) SP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돼 2016년 8월부터 1년간 한국에서 공부했다. 그 기간에 주일마다 연세중앙교회에 왔는데 오전에는 해외선교국 영어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청년예배인 3부예배를 드리면서 윤석전 목사가 성령 충만하게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성령을 체험했다.

지난 8월 10일(목) KOICA 졸업식을 마치고 8월 중순경 자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이들은 귀국 전, 윤석전 목사님께 간곡히 요청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은혜받은 대로 자국에 돌아가 영혼 살리고 싶은 소망 간절하니 연세중앙교회 현지인 선교사로 파송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예수 몰라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영혼을 살리고자 교회와 기독교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도 고백했다. 이에 연세중앙교회는 이들을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연세중앙교회 현지인 선교사로 파송하기에 이르렀다.

연세중앙교회는 2014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현지인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다. 2014년 라레 베이트딘 칸타니(토고), 다오 알라자 위야오(토고), 이비코운레 아다조쟈 에스타치(베냉) 3명을, 2015년 듀티 캄바(토고), 2016년 펠리(토고), 와따라(코트디부아르) 2명을 파송했다. 그중 토고 선교사인 다오, 라레, 듀티, 펠리는 2016년 윤석전 목사 초청 토고성회 때 원활한 성회 진행을 위해 행사 준비위원회와 함께 세심하게 준비를 도왔다. 인근 국가 코트디부아르의 와따라 선교사도 자국 목회자들이 토고성회에 참석해 은혜받도록 인솔했다.

선교 행보에서 보이는 뚜렷한 특징
최근 수년간 연세중앙교회가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들에게 네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째, 자국 내 고위 공무원이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문물을 배워 자국을 발전시킬 인재들로, KOICA 장학생에 선발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자국에 돌아가면 국가적 사업을 맡아 일하고, 그들이 가진 영향력으로 자국 복음화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다.

둘째, 이들은 자국 목회자들에게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를 소개해 참석하게 권유한다. 특히 토고의 플린자 목사(토고 서아프리카 신학교(WAAST) 학장), 드자코티 미트리 목사(토고 기독교연합회장) 등 자국 기독교에 영향력을 끼치는 목회자들이 최근 몇 년간 목회자세미나에 연속 참석해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후, 자국으로 돌아가 기도하며 구령 열정을 갖고 목회하고 있다.

셋째, 자국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협력한다. 성회 주최부터 홍보, 준비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개입해 성회 개최를 돕는다. 2016년 토고성회 때 파송된 현지인 선교사들이 성회 준비부터 진행하는 모든 과정 이모저모에 현지인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어 성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넷째, ‘교회 건축’ 비전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는 모슬렘, 기독교, 토속신앙 등 종교가 다양하다. 그중 대부분이 모슬렘이고, 기독교라 해도 온갖 토속신앙과 미신적 요소가 혼합돼 있다. 자국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듣고 예수를 바로 믿도록 교회를 많이 세우려 한다. 자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인근 국가에도 교회를 많이 세우고자 한다. 또 목회자와 직분자를 양성할 센터를 건축하고, 학교와 병원을 설립해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연세중앙교회는 유학·노동을 목적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전도하여 예배를 통해 성령 충만을 체험하도록 섬긴다. 그들이 은혜롭게 신앙생활 하다가 자국으로 돌아갈 시점에 현지선교사 파송을 자원하면, 선교사 자격 조건을 심사하여 연세중앙교회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한다.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들은 ‘현지인’이라는 장점을 살려 자국 내 복음 전파와 해외 성회 개최, 교회 건축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전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파송한 선교사 4명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박소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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