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 캄보디아에 복음을 전파

등록날짜 [ 2019-08-22 17:16:49 ]


<사진설명> 8월 11일 주일예배에서 김종선 목사가 요한복음 15장을 본문 삼아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사는 것처럼 성도는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붙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통역은 라타나 선교사가 담당했다.


불교국가 캄보디아에 복음을 전파
수도 프놈펜 연세중앙교회에서
심방·금요철야예배·침례식 집례


해외선교국 김종선 목사가 8월 8일(목)부터 13일(화)까지 캄보디아 선교 일정을 주님 은혜와 성도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닷새간의 선교 활동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다.


새가족들에게 복음 설교 전해
캄보디아 도착 다음날인 9일(금)부터 본격적인 선교 일정을 수행했다. 첫날엔 라타나 선교사의 부모 치흥(55), 빠우(54) 내외에게 복음을 전했다. 김종선 목사가 “앞으로 부처를 버리고 예수 믿기를 바란다. 예배에 빠지지 마시라”고 진실하게 당부하자 부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수를 내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고백했다. 김종선 목사는 선교 기간 내내 이들 내외를 만날 때마다 복음을 거듭 전하고 예배에 빠지지 말라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며 마음 다해 전도했다.


초등부 무료 영어교실, 전도에 큰 도움
프놈펜 연세중앙교회는 4개월 전부터 ‘초등부 영어교실’을 운영해 전도하고 있다. 100가구 남짓 사는 ‘코륵’(마을) 초등학생 26명이 평일 저녁(5시30분~6시30분)마다 교회를 방문해 라타나 선교사의 여동생 티에라 자매(20)에게 영어를 배운다. 캄보디아에서는 영어를 배우려면 수강료가 꽤 비싸서 많은 어린이가 교회에서 진행하는 무료 영어교실에 공부하러왔다가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종선 목사는 교회에 온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아직 구원의 확신이 부족한 티에라 자매에게도 복음을 전한 후, 주일에 예수와 연합하는 침례를 받으라고 권면했다.          


9일 저녁 금요철야예배에서 김종선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 삼아 “최초의 인간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로 말미암아 이후에 태어난 전 인류가 죗값으로 죽으면 지옥가는 비참한 영적 처지에 놓였다”며 “그런데도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어떤 피조물보다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인간의 죄와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고 1시간 동안 애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라타나 선교사가 캄보디아어로 김종선 목사의 설교 말씀을 통역했다. 이날 예배에는 새가족이 많이 참석해서 전도 설교를 주로 전했다.


불교국가인 캄보디아 특성상 프놈펜 연세중앙교회가 있는 마을에도 집집이 문 앞에 1m 높이의 탑 같은 우상 단지가 있다. 집은 낡고, 끼닛거리가 떨어져도 마을마다 절은 휘황찬란하고 승려들을 매일 공양하며 섬긴다. 영적으로 어두워 참신 예수를 모르는 이들에게 다음 날부터 가정심방을 하며 예수 복음을 전했다.


현지인 가정 찾아가 주일성수 당부
10일(토)에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중인 펄리 형제가 2개월간 휴가를 맞아 캄보디아에 머물다가 프놈펜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했다. 비신자 아내 쓰레야(26)와 여동생 사른(24)을 데리고 차로 2시간 걸려 도착했다. 김종선 목사가 전하는 설교를 듣고 가족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쓰레야는 남편 펄리가 한국에서 전화할 때마다 복음을 전했기에 이날 설교를 듣자마자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사른은 한쪽 다리가 불편했으나 김종선 목사가 안수기도를 해 주자 연신 “치음 쁘레야 예쑤, 치음 쁘레야 예쑤(예수 피)”라고 따라 하며 병 낫기를 기도했다. 가족이 예수 믿기를 고대하던 펄리는 얼굴 가득히 웃음꽃을 피웠다. 주일에 침례를 받기로 약속하자 아내와 여동생을 꼭 끌어안았다.


토요일 오후엔 성도 가정 두 곳을 방문했다. 러윽 성도에게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하나님 말씀을 파괴하지 말고 잘 지켜 복 받으라”며 주일성수를 당부했다. 레가나 성도에게는 “예수만이 우리의 치료자”라며 다리가 불편한 성도의 아버지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었다. 두 가정 모두 아직 주일성수를 확실하게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주일예배에 꼭 오도록 거듭 당부했는데, 다음 날 온 가족이 예배드리러 왔다.


이날 심방에는 비자 발급차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던 소피읍 해외선교국 형제가 동행해 통역했다. 소피읍 형제는 제2의 라타나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하며 올해 해외선교국 차장 직분을 맡고, 장차 교회를 건축할 땅을 고향에 사 두었다. 6시간 걸리는 지방에서도 이번 선교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주일예배와 침례식 진행
11일(주일) 오전 10시 주일예배에서 김종선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8절 말씀을 본문 삼아 “신앙생활 하다 보면 핍박과 온갖 어려움이 닥쳐오지만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결국 말라비틀어지게 되니 주님의 몸 된 교회에 꼭 붙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가족 5명이 예수 믿기로 결신했다. 오후 2시에는 교회 뒷마당에 풀장을 만들어 물에서 침례식을 거행했다. 김종선 목사 집례로 성도 10명이 예수와 함께 죽고 사는 일에 연합할 것을 신앙고백 했다.


김종선 목사는 아침 8시 어린이 예배에서도 현지인 아이 13명에게 “모든 죄는 마귀로부터 오는데, 죄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며 “수많은 죄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고 속죄받아 천국 가자”고 당부했다. 말씀을 들은 어린이들은 부모님께 불순종한 일, 친구들과 싸운 일, 미워하고 욕심 부린 일 등 지난날 지은 죄를 낱낱이 고하고 회개했다.


12일(월)에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다 귀국한 럿다나 형제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차량 고장으로 만나지 못했다. 럿다나 형제는 프놈펜 연세중앙교회에서 남쪽으로 55㎞ 떨어진 ‘따께오(Takeo)’ 지역에서 가정교회를 준비 중이다.


이날 김종선 목사는 라타나 선교사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아직 믿음이 연약한 성도가 많아서 혼자 감당할 사역이 많은데 지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라”고 당부했다. 선교 기간에 설교 말씀을 통역한 라타나 선교사도 “목사님 말씀을 통역하며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고 ‘예수 피에만 죄 사함이 있다’고 거듭 설교하시는 복음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더 능력 있게 예수 피의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 성도들이 어떠한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영적 싸움에서 끝까지 이겨 마지막 날에 승리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현애 기자



<사진설명> 주일예배를 드린 프놈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김종선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주일예배에 초청돼 설교 말씀을 들은 프놈펜 연세중앙교회 새가족 6명이 손을 가슴에 모으고 영접 기도를 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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