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 미얀마 북동부 샨주에 목표한 4교회 모두 완공…주님이 다 하셨습니다.

등록날짜 [ 2020-06-13 10:57:10 ]

연세중앙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지난 호 미얀마 중부 마궤 지역에 이어 미얀마 북동부 샨주 교회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 주>




연세중앙교회 지원으로 미얀마 샨주에 지은 빠빼침례교회.


샨주는 인구 480만 명 거주 고산지역

연세중앙교회는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얀마연방공화국 44교회 건축을 목표로 현재 23교회를 완공했고 21교회는 공사 중이다. 미얀마 북동부 샨주(Shan State)에 목표로한 4교회를 모두 완공했다.


샨주는 북쪽으로 중국, 동쪽으로 라오스, 남쪽으로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미얀마 5개 행정 구역과 맞물려 있는 지역이다. 면적은 155,800km²로, 미얀마 전체 면적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미얀마 14개 행정 구역 중 가장 크다. 구릉이 많은 고원지대에 남북으로 높은 산들이 있다. 대부분 농촌이고 대도시는 타웅지(주도, 州都), 라시오, 켕퉁 3곳뿐이다. 주민 대부분은 태국계 샨족(族)이다.  


빠빼침례교회 성전터를 닦는 성도들의 모습. 



빠빼침례교회 현지 성도들이 건축비를 아끼고자 직접 나무 자재를 나르는 중이다.

 

연세중앙교회 지원으로 미얀마 샨주에 지어진 완까웅교회에서 성도들이 감사예배를 올려 드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도들이 몸으로 충성해 교회 건축

샨주에 연세중앙교회 지원으로 완공한 4교회는 모두 2014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쳐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가한 소 따투 목사(54세, 사진)가 앞장서서 건축을 지휘했다. 소 따투 목사는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에 충격을 받아 그동안 안일했던 자신의 목회를 강력히 회개하고 우상숭배에 찌든 미얀마 내 소수 종족(파오족, 인타족, 타웅요족, 다누족, 파라웅족, 카친족)을 빠짐없이 영혼 구원하리라 다짐했다. 해발 1200~1800m 고산지역이기에 교육시설. 의료시설이 매우 낙후하고 문맹률도 높은 지역에 살면서 우상숭배하며 한평생 살다가 예수 몰라 죄로 지옥 갈 영혼들을 찾아 나서서 어느새 네 교회를 세웠다. 교회마다 소 따투 목사를 따르던 성도를 목회자로 세웠다. 성도는 적게는 70명, 많게는 120명까지 있다.


교회마다 전도해서 교인이 점차 늘어났지만 예배처가 없어 성도의 집에서 돌아가며 예배를 드렸다. 그러다가 연세중앙교회의 건축 지원을 받아 샨주 중심부에서 떨어진 외곽 산골마을에 있는 빠빼침례교회가 2019년 2월 가장 먼저 건축을 시작해 4월에 66㎡(20평) 1층짜리 목조교회를 완공했다. 그해 12월에는 그리 멀지 않은 산골마을에 있는 완까웅교회, 롸이산시교회, 홰퇘교회에서도 각각 교회 건축의 초석을 놓아 3개월 만인 2020년 2월 72㎡(22평) 같은 크기와 모양을 가진 1층짜리 교회를 모두 완공했다.


4교회 성도들은 다들 가난해서 물질로는 건축에 동참할 수는 없지만, 몸으로 충성하겠다고 나섰다. 도심에서 구입한 건축자재를 산골까지 옮겨 오는 비용을 아끼려고 교인들이 직접 소달구지로 며칠 걸려 산골까지 실어 왔고, 산 위로 올릴 때는 등짐을 지고 운반했다. 인근에서는 제일 좋은 목조 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성전봉헌식 때 성도들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얀마 지도.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에서 미얀마는 44교회 건축을 요청하여 현재 23곳이 완공되고 21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일엔 예배, 평일엔 학교로 사용

4교회 성도들은 성전건축을 통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고, 언제든지 찾아와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감사하다며 매우 기뻐하고 있다. 더욱이 평일에는 문맹퇴치를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로 사용되고, 부흥성회도 1년에 2차례 열 수 있다. 4교회 성도들은 영육 간에 찾아온 행복에 감격해한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지는 못하고 가정에서 기도하지만 교회에서 모여 예배드릴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물질로 사랑으로 섬겨 주신 연세중앙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연세중앙교회를 사용해 세계 1000교회 건축에 함께하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제유란 선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68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