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 미얀마 만달레이구 2교회 완공

등록날짜 [ 2021-03-20 17:05:50 ]

연세중앙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추진하는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 완공한 교회 건축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 주>



연세중앙교회 건축지원 힘입어
수도 네피도와 중부 만달레이에
2교회 완공하고 1교회 건축 중


1813년, 미국 최초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이 당시 미얀마 수도 양곤에 파송됐을 때 그의 나이 25세였다. 영국이 미얀마를 침공하던 때여서 저드슨 목사는 서양인이라는 이유로 2년간 옥살이를 했고, 출소 이후 죽는 날까지 미얀마어 성경을 제작하고 복음을 전했다.


아도니람 저드슨이 침례교 선교사였기에 그 영향으로 미얀마에서는 침례교단이 가장 부흥했다. 미얀마침례회인 ‘MBC(Myanmar Baptist Convention)’ 산하에 종족별로 노회 21개가 조직되어 있다. 연세중앙교회가 후원해 새 성전을 지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띳도어쇼침례교회’도 MBC 산하의 정부인가 교회로 약 100년 전에 개척된 역사 깊은 교회다.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지원으로 새로 건축한 띳도어쇼침례교회 외부 모습.



<사진설명> 띳도어쇼침례교회 건축 후 성도들이 2019927() 감사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사진설명> 2년간 새 성전을 짓지 못하던 모습. 5년 전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 여파로 띳도어쇼침례교회 구 성전이 붕괴 위험이라 기초공사만 해 놓고 건축을 하지 못했다.


<사진설명> 당장 새 성전을 지을 여력이 없어 성도들은 철근 기둥을 세우고 지붕만 올린 채 사방이 훤히 뚫린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의 자재비 지원을 받은 현지인 성도들이 인건비를 아끼고자 직접 벽돌을 쌓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지원 성전 재건축
5년 전 여름, 네피도에서 북서쪽으로 180㎞ 떨어진 차우크에서 진도 6.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네피도 류읍(邑)에 있는 띳도어쇼침례교회의 성전 벽면과 기둥에 금이 가 붕괴 위험에 처했다. 성도들은 예배드리러 와서도 언제 무너질지 모를 교회 건물에 불안해했다. 당장 새 성전을 지을 여력이 없어 성도들은 철근 기둥을 세우고 지붕만 올린 채 사방이 훤히 뚫린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 건물을 지을 비용이 마련되지 않아 띳도어쇼침례교회 성도들은 2년간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응답으로 연세중앙교회의 후원을 받아 새 성전을 마련했다. 연세중앙교회의 섬김으로 2019년 3월 22일 성전 건축이 재개되었고 4개월 만인 7월 28일 약 42평(140㎡) 규모인 아름다운 성전을 완공하게 됐다. 우리 교회가 교회 건축을 지원해 줄 때는 자재비만 제공해 주는 조건이므로 인건비는 자체 부담하거나 성도들이 발 벗고 성전 건축에 동참해 하나님 은혜로 교회가 착착 완공되었다. 이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다.



<사진설명> 슬라인 맛퉁 담임목사


‘띳도어쇼침례교회’의 슬라인 맛퉁(53세, 사진) 담임목사는 새 성전을 완공하도록 섬겨준 연세중앙교회와 연세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슬라인 맛퉁 목사는 “미얀마의 교회들은 종교다원주의와 에큐메니컬운동 때문에 영적으로 암울한 처지”라며 “목사들이 기도하지 않고 심지어 성경도 읽지 않아 예배 시간이 교양이나 윤리를 가르치는 도덕 시간처럼 변질돼 성도들이 영적으로 굶주리고 메말라 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 모든 책임은 목회자인 자신들에게 있다”며 “미얀마에 또 한 번의 부흥을 위하여 윤석전 목사님의 기도 영성과 영혼 구원 열정을 배우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영혼 구원의 열정이 넘치는 담임목사와 발맞춰 ‘띳도어쇼침례교회’ 성도 200여 명도 재건축 이후 지교회 두 곳을 개척하고 성경 말씀에 입각한 제자훈련도 받으면서 미얀마 교계를 변화시킬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리새인처럼 사는 교인들을 변화시키고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주님이 주관하시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친히 이루시며 인도하사 영광 받으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린다.


네피도는 개발 중인 수도
‘띳도어쇼침례교회’가 있는 네피도의 원래 이름은 핀마나로, 수도가 바뀌면서 네피도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네피도의 뜻은 황도(皇都), 즉 ‘제국의 수도’다.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양곤(Yangon)은 2005년 11월까지 수도였다. 급하게 수도를 옮긴 터라 도시계획은 다소 미비하다. 왕복 20차선 도로를 만들어 놓았으나 이용하는 인원은 극히 적고, 서울의 10배 넘는 면적이지만 개발 중인 곳이 많아 양곤에 비해 황량한 모습이다. 수도는 옮겼으나 미얀마 정치·경제 활동의 중심지가 여전히 양곤이고 예수 믿는 성도도 가장 많이 살기에 양곤에 가장 많은 8교회를 완공했고 4교회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미얀마에서 제유란 선교사



<사진설명>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에서 미얀마는 44교회 건축을 요청하여 현재 23교회가 완공되고 21교회는 코로나 탓에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지원으로 새로 건축한 띳도어쇼침례교회를 배경 삼아 성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얀마 위해 기도해 주세요


미얀마에서는 최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인구의 90%가 크리스천인 친주, 카친주, 샨주의 크리스천들도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2월 1일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자택 감금하고,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원들을 구금했다. 1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장악한 군부는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자 자국 내 전화와 인터넷 같은 모든 통신 수단을 끊었다.


불교도인 군부 세력이 미얀마 교회와 크리스천을 박해할 위험도 크므로 연세가족들의 중보기도가 필요하다. 현지 교회들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가정에서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규제가 덜한 지역에서는 교회에 모여 기도회를 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설명>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 수천 명이 경찰 차량을 둘러싸고 반(反) 쿠데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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