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제4호 교회 완공

등록날짜 [ 2021-09-02 13:50:42 ]

2교회 완공, 4교회 건축 중

벽돌로 지은 신식 성전에서

성도들 쾌적하게 예배 드려



<사진설명> 제4호 교회 건축 과정. 새 성전이 세워질 곳에 땅을 파서 바닥공사를 하고, 벽돌로 벽을 세운 후 창을 냈다. 입구에는 작은 구조물을 추가로 지어 아름답게 꾸몄다. 



<사진설명> 지난 7월 24일(토) 완공된 128㎡(39평) 규모 4호 교회 앞에서 성도들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봉헌감사예배를 드리는 모습.


연세중앙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추진하는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과거 ‘스와질란드(Swaziland)’라고 불리던 ‘에스와티니 왕국(Kingdom of Eswatini)’에 완공한 교회 소식을 전한다.


내년까지 총 6교회 완공 예정

에스와티니에서 연세중앙교회가 지원하는 제4호 교회 완공과 함께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스와티니는 기독교 60%, 토착신앙 40%인 국가이며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에 비해 문화나 생활 전반에 기독교 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 따라서 교회 건물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천막으로 되어 있거나 양철 판과 나무로 얼기설기 지은 건물이 대부분이라 성도들이 마음껏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지은 제4호 ‘베킨코시 필라델피아(Bhekinkosi Philadelphia)교회’도 주민센터 벽돌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으나, 센터 사정상 2년 전부터 나무 아래서 예배드리는 등 신앙생활 환경이 무척 열악했다. 4호 교회 성도들은 비바람, 더위 등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성전 건축을 열망해 새 성전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했고, 지난 4개월간 진행된 새 성전 건축에도 적극 동참했다.


현재 에스와티니에는 ‘연세중앙교회 세계 1000교회 건축프로젝트’ 일환으로 2교회를 완공했고, 4교회를 건축 중이다.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6교회 완공을 목표로 교회 건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초 제2호~제6호 교회 건축을 동시에 시작했고, 그중 4개월 만인 7월 24일(토) 제4호 교회를 가장 먼저 완공했다. 128㎡(39평) 규모에 성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호 교회는 에스와티니 중앙에 있는 도시 ‘맛사파(Matsapha)’에 세워졌고, 2014년과 2015년 윤석전 목사 초청 스와질란드(에스와티니)성회가 열린 만지니 서쪽에 인접해 있다.


쾌적하게 예배드려 하나님께 감사

7월 25일(주일) 드린 제4호 봉헌감사예배에 교회 담임인 손토 쿠말로(59, Sonto Ammeciah Khumalo) 목사를 비롯해 교회 성도들과 지역 교회 목회자들 총 3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예배드렸다. 그동안 교회 건축을 간절히 사모하고 바란 성도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역에 세워진 최신식 건물을 보고 기뻐하고 춤추며 쾌적한 예배 공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앞으로 지역주민 전도에도 더욱 마음 쏟으리라 작정했다.


에스와티니에 선교사로 파송돼 복음 전도와 교회 건축에 마음 쏟고 있는 김지이 선교사는 “에스와티니는 7~8월이 겨울에 해당해 한낮에 덥다가도 밤에는 5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꽤 쌀쌀한 편”이라며 “나무 아래서 예배드리던 성도들이 새 성전 덕분에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걱정 없이 예배드릴 수 있어 지난 봉헌감사예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간증할 것은 4호 교회 성도인 ‘룽일레 마돈셀라’가 3년 전 새벽, 우리 집에 느닷없이 찾아와 ‘교회를 지어 달라’고 하기에 무척 당황스러웠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였다”며 “이내 ‘교회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감동임을 깨달아 연세중앙교회 1000교회 프로젝트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김지이 선교사는 “이번 봉헌감사예배에서 마돈셀라 성도가 새 성전 건축에 감사해 누구보다 기쁘게 찬양했다”며 “새벽에 한국 선교사 집을 찾아와 담대하게 문을 두드린 그 여인의 믿음으로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에스와티니에 여섯 교회가 건축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선교사는 “아프리카의 마지막 남은 절대왕정국가인 에스와티니에는 현재 민주주의 시위가 곳곳에 일어나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휘발유를 구하기도 어려워 성전 건축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니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에스와티니 제1호 교회는 2018년 10월 수도 음바바네(Mbabane)에서 동북부로 약 47km 떨어진 크로이던(Croydon)에 세워졌다. 연세중앙교회 복음선교해외성회국(한중희 국장)은 2018년 2월 제57차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한 해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전 건축 취지를 알렸고, 심사 후 선정된 국가에 파일럿 교회를 짓겠다고 공고했다. 그 결과 에스와티니는 그해 7월 19일 공사에 돌입해 두 달 반 만인 10월 4일 시범 교회를 완공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선교해외성회국



아이티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진설명> 아이티 곳곳에 건축한 200교회. 10개 주 중 8개 주에 분포해 있다. 이번 지진 여파로 ▲그랑당스주(16교회) ▲남부주(5교회) ▲니프주(1교회)에서 피해가 있었다.


<사진설명> 남부 주 도시 ‘세인트루이스’에 건축된 제169호 교회 벽면이 지진 여파로 무너져내렸다.


지난 8월 14일(토)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사망자가 수천 명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여파로 남서부 도시 레카이, 제레미 등에서 완전히 무너지거나 망가진 집이 37000채가 넘는다. 지진 다음 날인 15일까지도 아이티 전역에서 규모 4~5 여진이 이어져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현재 아이티에는 기본 의약품이 동이 났고 환자들은 길바닥에서 고통을 호소하면서 응급 치료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의사 루세트 기디언은 “항생제와 마취제마저 다 떨어진 상황에서 지진으로 크게 다쳐 사지 절단 수술을 해야 하는 아기들이 병원으로 실려 왔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한편, 연세중앙교회가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축한 아이티 200교회에도 이번 지진 여파로 ▲그랑당스주(16교회) ▲남부주(5교회) ▲니프주(1교회) 등 일부에 피해가 있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는 이종국 선교사는 “수도가 있는 서부주와 인근 교회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다”며 “아이티 서부에 건축한 교회 22곳을 방문해 살펴보니 무엇보다 성도들이 다치지 않아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몇몇 교회가 심하게 파손되었고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집이 많이 무너져 대피해 있는 상태인데, 피해 복구 작업이 잘 진행돼 인명 피해가 더 없도록 중보기도를 요청한다”고 급박한 현지 소식을 전했다. 아이티 200교회는 2013년 12월부터 건축을 시작해 5년 2개월만인 2019년 2월 12일 모두 완공됐다.           


/해외선교국




위 글은 교회신문 <7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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