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해외단기선교]복음 전하게 하신 성령님께 영광

등록날짜 [ 2024-09-02 15:54:33 ]

<사진설명>필리핀 단기선교 기간에 진행된 앙헬레스 전도집회 모습. 선교팀원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거나 각 가정을 찾아가 지역주민을 집회에 초청했고, 초청받은 이들은 연세중앙교회에서 파송한 최병기 선교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났다.


필리핀 단기선교팀이 8월 5일(월)부터 19일(월)까지 단기선교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쳤다. 선교팀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앙헬레스시에 있는 팜팡가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노스빌, 깔룰루, 미란다, 나인피스, 코스모스, 판디 등을 다니며 심방과 전도를 이어 갔다. 2주간 단기선교 사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전한 결과, 430여 명을 전도 초청해 함께 예배드렸고 283명이 예수 믿기로 결신했다. 잃은 양 10명도 주님께 돌아왔다. 필리핀 단기선교 팀의 선교 여정을 두 주에 걸쳐 소개한다.


주여! 영혼 구원에 우리를 사용해 주소서!

필리핀 단기선교팀은 아침 일찍 5시 30분에 새벽예배를 올려 드리며 일정을 시작했고, 그날의 전도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부르짖어 기도했다. 전도할 곳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계속 기도했다.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지 아니하면 단 한 사람도 전도할 수 없기에 기도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이다. 선교팀원들은 전도 사역을 위한 기도에 주님이 신실하게 응답하셨다고 고백했다.


“필리핀은 우기 때 거리에 나다니기도 힘들 만큼 비가 쏟아지는데, 선교팀이 전도하거나 전도 집회를 열 때마다 비가 멈추거나 이례적으로 비가 적게 와서 선교 사역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조현준)


“단기선교 기간 차 안에서 기도하던 시간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전도하기 전후로 기도하는 동안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셨고, 영혼 구원을 향한 주님의 애절한 마음도 경험했다. 연약하고 피곤할 때도 새 힘을 주셔서 선교 기간 내내 무더운 날씨와 분주한 일정에도 지치지 않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응답받았다.”(문예소리)


필리핀 현지인에게 영생의 소식 전해

성령님은 선교팀이 가는 곳마다 복음 전할 이들을 만나게 하셨고, 전도받은 이들이 결신하게 하셨다. 팜팡가연세중앙교회의 새가족도 집중 심방하며 복음을 전했다.


선교팀이 지역주민을 만나 복음 전할 때는 동행한 현지인 선교사가 주민들이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현지어로 통역했다. 특히 ‘복음 팔찌 전도’가 지역주민들 마음 문을 열었다. 천국(노란색), 죄(검은색), 예수 보혈(빨간색), 회개와 죄 사함(흰색), 믿음의 성장(초록색)을 뜻하는 색깔의 구슬을 팔찌로 엮어 선물한 후 구슬들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 선교팀은 집집마다 찾아가 새가족을 심방하고 전도하면서 그들의 영혼이 영원한 멸망에서 벗어나 구원받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선교팀에게 복음을 들은 지역주민들도 선교팀의 목소리에 담긴 주님 심정을 전달받아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전도집회를 앞두고 아이 엄마와 자녀 셋이 선교팀을 바라보고 있어서 영어와 타갈로그어로 말을 걸었다. 누구보다 그들에게 예수가 필요하다는 감동을 받아 집회 참석을 약속받은 후 시간에 맞춰 집회 장소까지 데려왔다. 예배를 마친 후 아이의 엄마를 꼭 끌어안은 채 ‘지금 당신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우리 다 같이 천국에서 꼭 만나요. 이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할게요’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위로했다. 아이 엄마의 얼굴이 환해지며 나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조소현)


“전도받은 이에게 ‘우리는 당신에게 선물을 주러 한국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주는 선물은 금과 은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선물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당신에게 가장 귀한 복음의 선물을 드리길 바랍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타갈로그어로 된 복음 문구를 읽어 주었다. 그러자 그가 미소를 지으면서 영접기도도 따라 한 후 결신했고, 예배드리러 오기로 했다. 할렐루야!”(남주은)



<사진설명>현지인 가정을 찾아가 복음 전하는 모습. ‘복음 팔찌’를 활용해 전도하며 지역주민들 마음 문을 열었다.


찾아가는 심방으로 잃은 양 회복

선교팀은 현지 청년과 청소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뜨겁게 만나고, 복음으로 살아가도록 심방하는 데도 마음을 다했다. 매 예배와 전도집회 후 나이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 모임을 진행했다. 필리핀 다음 세대와의 만남에서 선교팀원들은 믿음의 스케줄에 순종하며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전도하는 삶을 나눴고, 필리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바르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당부했다.


또 악기 레슨을 진행해 지역주민을 섬기기도 했다. 악기를 잘 다루는 선교팀원이 주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해 지역주민을 초청하도록 한 것이다. 플루트와 첼로를 어떻게 연주하는지 가르치면서 전도받은 이가 교회에 오도록 했다.


“심방에서 만난 현지인에게 같이 기도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있는지 물었다. 심장이 약해 호흡하기 어렵고, 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소변을 보는 것도 힘들다고 해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당신을 반드시 고쳐 주실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다. 선교팀원들도 손을 얹고 함께 기도했고 예수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가기를 진실하게 간구했다. 다음 날 전도받은 이가 주일예배에 와서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며 나를 안아 주어 감격스러웠다.”(김희주)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필리핀 단기선교를 왔는데, 그 당시 함께한 현지인 사역자가 지금은 수년째 예배드리러 오고 있지 않는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그의 집에 찾아갔더니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싶고 예배드리기도 원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어서 교회에 가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들었다. 함께 손을 잡고 통성으로 기도하자 곧바로 교회에 가서 기도하겠다고 고백해서, 지프니를 같이 타고 교회로 돌아와 합심해 기도했다. 한 영혼이 주일성수를 하고 평일 기도에도 다시 참석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방형민)



<사진설명>선교팀은 현지 청년과 청소년이 오직 복음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교제를 나누는 데도 마음을 다했다.


전도 집회 열어 수많은 현지인 영혼 구원

선교팀은 앙헬레스와 판디에 있는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다섯 차례 진행했다. 그중 8일(목) 판디에서 진행한 집회는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3)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현장이었다. 이날 선교팀은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거나 각 가정을 찾아가 지역주민을 집회에 초청했다. 골목길에서 아이들을 모아 복음을 전했고 가정집을 방문해 전도했다. 지역주민들도 예수님의 선한 진심을 전하는 선교팀을 잘 맞아 주었고, 선교팀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여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집회 시간이 다 되었을 때 판디 교회에는 생명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선교팀의 눈물의 기도와 전도로 예수 만날 기회를 얻은 현지인들은 연세중앙교회가 파송한 최병기 선교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났다. 선교팀은 팜팡가연세중앙교회 예배와 전도집회 때도 위십 댄스를 선보이고 예수 만난 간증을 전하며 초청받은 이들의 마음 문을 열었다.


“현지인 아이 5명을 초청해 판디 전도집회에 참석했다. 현지어로 복음을 전하는 게 서툴렀지만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현지어 찬양을 시작했다. 이후 죄를 고백하도록 회개의 복음을 전했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함께 기도했다. 두 아이가 찾아와 복음을 알려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진현정)


“마지막 전도집회 일정을 앞두고 현지인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교제를 나눴다. 당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믿음으로 하라’는 주님 음성에 순종해 ‘제발 나를 이 시간 써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모임을 진행했다. 그러자 나의 질병이 떠나가고 현지인들도 은혜받는 것을 느꼈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김세비)


“집회 직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나,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며 집회를 시작했다. 어두컴컴한 채 복음을 전했지만, 초청받은 이들이 뜨겁게 회개하고 변화되는 은혜로운 집회였다. 마귀가 어떻게든 복음 전도를 방해했으나 하나님은 복음 전도의 일을 이루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이예림)


<사진설명>선교팀원들이 동네 골목마다 찾아가 수많은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로 결신한 어린이들과 기도하고 사진 촬영도 하면서 기뻐했다.



<사진설명>전도집회에 참석할 것을 결신한 현지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선교팀원들.


■필리핀 선교팀 |  팀원(11명): 방형민(팀장) 김세비 김아영 문예소리 이예림 정제영 조소현 조현준 진현정(이상 대학청년회) 김희주 남주은(이상 풍성한청년회) 필리핀 단기선교 보고(上)


위 글은 교회신문 <8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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